
[다이어리포인트=엄주용 기자] 코스피가 12일 4650선을 돌파하며 장중 사상 최고치를 또다시 경신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두 반도체 업체에 현대차까지 동반 상승하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한국거래소 시세를 보면 이날 코스피는 전거래일에 견줘 53.57포인트(1.17%) 오른 4639.89에 개장했다. 지난 8일 기록한 장중 최고치 4622.32를 단숨에 넘어선 뒤 4652.54까지 올랐다.
새해 들어 코스피 상승을 이끌고 있는 삼성전자와 하이닉스 두 반도체 업체, 현대차 주가는 이날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삼성전자는 1.44% 오른 14만100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하이닉스는 1.48% 올라 75만500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현대차도 4.64% 오른 38만300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코스피가 사상 첫 4650고지를 밟은 것은 미국 반도체 업종 강세에 힘입은 것으로 분석된다. 전날 미국 증시에서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면서 국내 반도체주가 동반 상승했다.
증권가에서는 1월 주식시장이 인공지능(AI) 투자수익률(ROI) 의구심을 기업 실적 가이던스로 파훼할 수 있는 구간이라고 보고 있다.
코스피는 새해 들어 11거래일 연속 신고가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2026년 병오년 첫 거래일인 2일 코스피는 장중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뒤 연일 기록을 갈아치우고 있다.
이날 오전 10시 2분 기준 코스피는 전장보다 15.40포인트 오른 4229.57을 기록하며 이전 장중 최고 기록인 2025년 7월 4일 기록한 4226.75를 넘어섰다.
2025년 마지막 거래일인 지난해 12월 30일 코스피 지수는 4214.17에 장을 마감했다. 지난 2024년 12월 30일 기록된 2399.49와 비교하면 1년 새 75.6% 급등한 수준이다.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주주가치 제고와 불공정거래 근절을 비롯한 자본시장 활성화 정책 및 반도체 업황 개선 등 호재 요인에 힘입은 결과다.
증권가에서는 2026년 코스피 전망을 경쟁적으로 상향하고 있다. 한국투자증권은 7일 2026년 목표 코스피를 기존 4600포인트에서 5650포인트로 높이고 코스피 밴드로 4100~5650포인트를 제시했다.
노동길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1월 코스피 밴드 상단은 4470포인트로 제시한다"며 "반도체와 전력, 인프라 등 AI 전반 밸류체인에 대해 우호적인 시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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