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르노 홈페이지 갈무리
사진=르노 홈페이지 갈무리

[다이어리포인트=김정훈 기자] 르노코리아가 새로운 플래그십 크로스오버 필랑트를 13일 서울 광진구 그랜드 워커힐에서 전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오로라 프로젝트의 두 번째 모델인 필랑트는 3월 국내 출시를 앞두고 있다.​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은 그랑 콜레오스와 동일하게 3개의 12.3인치 스크린을 연결한 openR 파노라마 디스플레이를 채택했다. 인공지능 기반 음성 어시스턴트인 에이닷 오토를 새롭게 도입해 운전자의 주행 패턴을 분석하고 목적지를 추천하는 등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에이닷 오토는 SKT에서 차량을 위해 개발한 AI 비서로 3세대 모델이며 LLM 기반으로 탑승객과 자연스러운 대화를 주고받을 수 있다. 공조 시스템과 창문 개폐 등 차량의 주요 기능을 음성으로 제어할 수 있다.​​

지능형 차량 매뉴얼 서비스인 팁스는 차량 사용에 대한 질문이 있을 경우 AI 기반으로 필요한 정보를 안내해 탑승객의 사용 편의성을 높였다. 실제 주행 도로와 연동해 레이싱 게임을 즐길 수 있는 R:레이싱, AI 생성 음악으로 즐기는 리듬 게임 R:러쉬 등의 엔터테인먼트 요소도 적용됐다.​

5년 무제한 5G 데이터를 기반으로 실시간 티맵 오토 내비게이션, 시스템 내장 네이버 웨일 브라우저를 통해 이용 가능한 웹앱 서비스, 시네마 OTT 서비스, 플로 등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 R:아케이드 게임 등 주요 기능은 그랑 콜레오스와 동일하게 탑재됐다.​

필랑트에 탑재된 하이브리드 E-테크 파워트레인은 100kW의 구동 모터 및 60kW의 시동 모터가 가솔린 1.5L 터보 직분사 엔진과 만나 250마력의 시스템 최고 출력을 발휘한다. 엔진의 최대 토크도 25.5kg.m로 강력하다.​

공인 연비는 복합 기준 15.1km/L이며 1.64kWh의 대용량 리튬이온 배터리를 탑재해 도심 구간 운행 시 최대 75%까지 전기 모드로 주행이 가능하다.​

모든 트림에는 5개의 레이더와 1개의 전면 카메라로 구현된 자율주행 레벨 2 수준의 첨단 주행 보조 기능이 탑재됐다. 중고속 운행 중 주행 차선 내 추돌 위험이 있는 차량이나 보행자가 감지되면 자동으로 안전 회피를 돕는 긴급 조향 보조, 차량 시동을 끈 이후 차내 승객이나 반려동물을 감지해 경고 발송과 창문 개폐 조치를 하는 후석 승객 알림이 전 트림에 기본 사양으로 새롭게 탑재됐다.​

필랑트 가격은 친환경차 세제 혜택 적용 기준 4331만 원부터 책정됐다. 르노코리아는 13일부터 전국 전시장에서 계약을 진행하며 차량은 부산공장에서 생산돼 3월부터 순차적으로 출고될 예정이다.​

필랑트는 한국 시장을 주요 타깃으로 개발된 모델로 환경부 인증까지 완료된 상태다. 르노코리아는 필랑트를 통해 그랑 콜레오스와 함께 투트랙 전략을 구사하며 국내 준대형 SUV 시장 점유율 확대에 나설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