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인천광역시
사진=인천광역시

[다이어리포인트=김정훈 기자] 인천 영종도와 청라국제도시를 잇는 제3연륙교의 공식 명칭이 '청라하늘대교'로 최종 확정됐다. 국토교통부 산하 국토지리정보원은 14일 국가지명위원회를 열고 제3연륙교 명칭을 심의한 결과 청라하늘대교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제3연륙교는 지난 5일 이미 개통했지만 명칭 논란으로 이름 없이 운영되다가 개통 9일 만에 공식 명칭을 얻게 됐다. 인천시는 지난해 11월 지명위원회에서 영종도(중구)와 청라(서구)를 연결하는 의미를 담아 청라하늘대교로 명칭을 정한 바 있다.​

하지만 인천 중구가 '인천국제공항대교'를 주장하며 이의를 제기했고 국가지명위원회가 직접 심의하게 됐다. 지난해 7월과 11월 두 차례 인천시 지명위원회 심의를 거쳐 청라하늘대교로 결정됐으나 중구의 반발로 국가 차원의 재심의를 받게 된 것이다.​

국가지명위원회는 교량의 지역성·정체성·상징성 등을 다각적으로 검토한 결과 청라하늘대교가 합당한 명칭이라고 판단했다. 해당 명칭은 두 지역의 특성을 모두 담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청라하늘대교는 길이 4.68㎞, 폭 30m 규모의 해상 교량으로 인천 서구 청라동과 중구 중산동을 연결한다. 총 사업비 7700억원이 투입됐으며 2021년 12월 착공해 약 4년간 공사를 진행했다.​

주탑은 해수면부터 상단까지 184.2m 높이로 국내 강재 주탑 가운데 최고 높이를 자랑한다. 청라와 영종을 잇는 3개 교량 중 유일하게 보도와 자전거도로를 갖췄다.​

이 다리는 여의도에서 인천국제공항까지 이동 시간을 30분대로 단축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인천경제청은 청라하늘대교를 활용해 정서진부터 영종국제도시, 무의도, 청라국제도시, 아라뱃길까지 총 120km를 연결하는 '300리 자전거이음길' 조성사업도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