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ENA, SBS Plus '나는 솔로 그 후 사랑은 계속된다' 갈무리
사진=ENA, SBS Plus '나는 솔로 그 후 사랑은 계속된다' 갈무리

[다이어리포인트=엄주용 기자] ENA·SBS 플러스 예능 '나는 솔로 그 후 사랑은 계속된다'에서 국화가 22기 영수가 아닌 26기 경수를 선택하면서 두 사람을 둘러싼 결혼설이 다시 힘을 얻고 있다. 방송 전부터 온라인을 중심으로 퍼진 웨딩 촬영 목격담과 5월 결혼설이 이번 선택과 맞물리며 궁금증을 키우는 모양새다.​

국화는 그동안 프로그램에서 22기 영수와 두 차례 연속 1대1 대화를 가지며 물꼬를 텄다. 나이 차이를 두고 솔직한 고민을 털어놓자 영수가 “마음을 접으려고 했는데 그럴 필요가 없겠다”고 답하는 장면이 전파를 타면서 두 사람을 유력 커플로 보는 시선이 많았다.​

제작진 인터뷰에서 국화는 영수가 자신의 이야기를 끝까지 들어주고 공감해 주는 태도가 인상적이었다고 말했다. 첫인상 선택 이후 진행된 데이트에서 호감이 더 커졌다고 언급해 최종 선택 역시 영수로 기우는 분위기가 형성됐다.​

그러나 여성 선택 데이트에서 국화의 입에서 나온 이름은 영수가 아닌 경수였다. 예상 밖 결과에 출연진들은 잠시 말을 잇지 못했고 영수 역시 어이없다는 표정으로 상황을 지켜봤다. 스튜디오에서는 “이 정도면 반전”이라는 반응이 나왔다.​

국화는 선택 배경에 대해 “자기소개 시간에 마음에 든 사람이 세 명이라고 했는데 그중 한 명이 경수였다”고 밝혔다. 미스터 킴과 영수와는 이미 여러 차례 대화를 나눈 반면 경수와는 깊이 이야기를 나눌 기회가 없어 데이트를 통해 확인해 보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첫인상 선택 때도 경수를 골라서 경수 출연 분량을 전부 찾아봤다”며 꾸준한 관심을 드러냈다.​

그는 경수에 대해 “어떤 장면을 봐도 전체적으로 귀엽게 느껴졌다”고 평가했다. 다만 오랜 기간 솔로로 지내며 다양한 취미를 즐겨온 만큼 자신이 그 일상 속에 자연스럽게 들어갈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고민이 있었다고 덧붙였다.​

26기 경수는 방송 속에서 학력·직업·자산 등 이른바 ‘스펙’으로도 화제를 모았다. 79년생으로 자동차 업체에서 엔진 책임연구원으로 근무 중인 20년 차 연구원이며 성균관대 기계공학과 출신이라는 점이 블로그와 커뮤니티를 통해 알려졌다. 잠실 신축 아파트 소유 소문까지 더해지면서 중장년 출연자 중에서도 안정된 생활 기반을 갖춘 인물로 주목받았다.​

외모와 자기관리 역시 시청자들의 관심사였다. 온라인에서는 “48세 나이처럼 보이지 않는다”는 반응이 이어졌고 국화도 방송에서 “관리를 잘해서 나이 차가 크게 느껴지지 않는다”는 취지의 언급을 남겼다. 두 사람은 11살 차이지만 화면 속 분위기에서는 세대차가 크지 않다는 평가도 나온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두 사람의 결혼설은 이번 방송 이전부터 있었다. 한 블로그 글에 따르면 경수는 지인의 결혼식으로 보이는 판교 예식장 사진을 사회관계망서비스에 올리며 “나도 곧 간다”는 문구를 남겼고 이를 두고 결혼을 암시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왔다. 같은 글에서는 웨딩 촬영을 목격했다는 제보와 두 사람이 함께 데이트하는 듯한 사진이 포착됐다는 주장까지 정리돼 있다.​

이 과정에서 국화의 이름이 구체적인 상대 후보로 거론됐다. 글 작성자는 나솔사계가 방영되기 전에는 경수와 백합, 현숙 등 다른 출연자와의 현커 가능성이 언급됐으나 촬영 시기와 목격담 시점을 고려하면 국화가 실제 상대일 것이라는 추측이 온라인에 퍼지고 있다고 전했다. 5월 예식설까지 더해지며 “현실에서는 이미 준비 중인 것 아니냐”는 반응이 이어졌다.​

이번 회차에서 국화가 공개적으로 경수를 선택하자 이런 추측은 더욱 확산되는 분위기다. 시청자 사이에서는 “선택 장면이 결혼설에 힘을 실어준다” “역시 둘이 커플이 맞나보다” 등의 댓글이 눈에 띈다. 방송 속 감정선과 온라인에 떠도는 정황이 서로 맞물리면서 두 사람의 관계에 대한 관심이 단순 러브라인을 넘어 현실 결혼 여부로 옮겨가는 양상이다.​

다만 당사자들은 구체적인 결혼 계획이나 상대를 공개적으로 밝힌 적이 없다. 경수의 “나도 곧 간다”는 표현과 웨딩 촬영, 잠실 신축 아파트 신혼집설 등은 모두 목격담과 추측에 근거한 이야기로 사실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예능 프로그램 특성상 출연진의 사생활 보호 원칙이 적용되는 만큼 향후 두 사람이 어떤 방식으로 입장을 내놓을지도 관심사다.​

나는 솔로와 나솔사계는 출연자들의 현실 연애와 결혼까지 이어지는 사례가 누적되면서 연애 리얼리티를 넘어 ‘현실 중매’ 역할까지 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