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AI 생성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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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리포인트=김정훈 기자] 두바이 쫀득 쿠키 이른바 두쫀쿠를 증정한다는 소식에 헌혈의집에 오픈런이 벌어졌다.​

16일 대한적십자사 서울중앙혈액원에 따르면 이날 하루 한시적으로 서울중앙혈액원 관할 중앙과 홍대 그리고 구로디지털단지역과 일산 그리고 목동과 발산역 그리고 대화역센터 등 7개 헌혈센터에서 전혈·혈소판 헌혈자에게 두쫀쿠를 증정하는 이벤트가 진행됐다.​

인근 카페에서 당일 제작한 두쫀쿠 1개를 선착순 50명에게 제공하는 이 이벤트에 평일 오전부터 헌혈자들이 몰렸다. 센터 관계자는 현재 대기자를 포함해 오전 헌혈자가 40명이 넘는다며 평소보다 2배에서 2.5배 많은 수준이라고 밝혔다.​

평일 오후인데도 헌혈센터 대기실에 빈자리를 찾기 어려울 정도였다. 한 헌혈자는 수량이 한정된 경우가 많고 어느 카페를 가도 하나에 6000원 이상씩 하면 조금 가격이 부담스럽다며 헌혈이 부족해서 많이 힘들다고 들었는데 오늘 이런 행사를 해서 생각보다 앞에 대기 인원도 많고 사람들이 많이 왔다고 말했다.​​

26세 문모씨는 두쫀쿠 이벤트 문자를 보고 시간을 내서 왔다며 평소에도 헌혈을 자주 하는 편이지만 이런 이벤트가 헌혈하러 오는데 도움이 많이 된다고 전했다. 22세 김모씨는 원래 오늘 헌혈을 하려고 예약해 뒀는데 이후에 이벤트 문자를 받았다며 평일 오전 치고는 오늘 유독 사람이 많다며 평소엔 이 정도는 아니라고 말했다.​

대한적십자사 서울중앙혈액원 관계자는 동절기 혈액 수급이 어려운 상황을 알리기 위한 이벤트인데 반응이 뜨겁다며 추가로 두쫀쿠를 준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이벤트는 헌혈 인기 증정품이었던 영화관람권 지급이 단가 문제로 중단된 상황에서 젊은층의 헌혈률을 끌어올려 보려는 시도다. 헌혈 가능 인구 중 실제 헌혈에 참여한 사람의 비율인 실제 국민 헌혈률은 2016년 4.07퍼센트였으나 이듬해부터 3퍼센트대로 떨어져 지난해에는 3.27퍼센트로 집계됐다.​

소셜미디어에는 헌혈 후 두쫀쿠를 받았다는 인증부터 헌혈하러 가야겠다는 누리꾼 글이 잇따랐다. 대한적십자사는 최근 그룹 엔하이픈과 헌혈 캠페인 협약을 맺는 등 젊은층의 헌혈 참여를 독려하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