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AI 생성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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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리포인트=엄주용 기자] 인공지능 챗봇 챗GPT 개발사 오픈AI가 막대한 인프라 투자 비용을 감당하기 위해 광고 사업에 뛰어든다.​

오픈AI는 16일 현지시간 챗GPT 무료 버전과 월 8달러 약 1만5000원 챗GPT 고 요금제 사용자에게 광고를 표시한다고 밝혔다. 향후 몇 주 내 미국 내 로그인한 성인 사용자를 대상으로 무료 및 고 요금제에서 광고 테스트를 시작할 계획이다.​

월 20달러 플러스와 200달러 프로 그리고 기업용 비즈니스와 엔터프라이즈 요금제는 광고 없이 유지된다. 챗GPT 고 요금제는 지난해 8월 인도에서 처음 선보인 뒤 171개국으로 확대됐으며 17일 한국 등 전세계에 정식 출시됐다.​

광고는 현재 대화와 관련된 스폰서 상품이나 서비스가 있을 경우 챗GPT 답변 하단에 표시되는 방식을 시험한다. 광고는 명확하게 표시되며 일반 답변과 분리되고 사용자는 해당 광고가 표시된 이유를 확인할 수 있으며 원하지 않는 광고는 숨긴 뒤 그 사유를 전달할 수 있다.​

오픈AI는 광고가 챗GPT의 답변에 영향을 미치지 않으며 사용자 대화 내용이 광고주에게 판매되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치나 정신 건강과 같은 민감한 주제에 대한 답변에는 광고를 표시하지 않으며 18세 미만 사용자에게도 광고가 노출되지 않는다.​

오픈AI가 광고를 도입하는 배경에는 AI 개발과 운영에 투입되는 천문학적 비용이 작용했다. 회사는 향후 8년간 데이터센터와 AI 칩에 약 1조4000억 달러 약 2065조원을 투자하기로 약속한 상태다.​

챗GPT의 주간 활성 사용자는 8억 명을 넘어섰으나 대다수가 무료 버전을 이용한다. 광고는 이들 무료 사용자를 수익원으로 전환하는 핵심 전략으로 구글이나 메타 옛 페이스북와 마찬가지로 광고로 제품 비용을 보전하는 빅테크 기업 전략을 오픈AI도 채택하는 셈이다.​

오픈AI CEO 샘 올트먼은 과거 광고에 부정적 태도를 보여왔다. 그는 2024년 한 인터뷰에서 광고를 혐오한다며 AI와 광고 결합이 유독 불안하다고 말했다. 하지만 막대한 투자 부담과 수익 다변화 필요성 앞에 입장을 바꿨다.​

메타는 AI 기반 광고 도구 어드밴티지 플러스를 통해 광고 효과를 크게 개선했다. 메타에 따르면 AI를 활용한 캠페인을 진행하는 광고주는 1달러 지출당 평균 4.52달러 매출을 창출해 기존 캠페인 대비 22퍼센트 높은 성과를 기록했다.​

오픈AI는 광고는 챗GPT를 무료 또는 합리적 가격으로 계속 제공하기 위한 수단이라며 초기 테스트 피드백을 바탕으로 광고 제품을 조정할 수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