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페라리
사진=페라리

[다이어리포인트=엄주용 기자] 슈퍼카 브랜드 페라리가 한국의 고려청자와 K팝과 서울 도심 네온사인에서 영감을 받은 한정판 모델 12칠린더리 테일러메이드를 전 세계 최초로 한국에서 공개했다.​

19일 페라리코리아에 따르면 티보 뒤사라 페라리코리아 신임 사장과 플라비오 만조니 페라리 디자인 총괄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에서 특별 공개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모델은 페라리의 비스포크 프로그램인 테일러메이드를 통해 한국 문화 요소를 담아 제작됐다.​[다이어리포인트=엄주용 기자]  

12칠린더리 테일러메이드는 고려청자의 은은한 청록색과 K팝의 역동성과 서울 도심 네온사인의 화려함을 외장 색상과 인테리어 디테일에 반영했다. 만조니 디자인 총괄은 한국의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독특한 문화적 감성을 페라리 디자인 언어로 재해석했다고 설명했다.​

뒤사라 사장은 페라리 12칠린더리 테일러메이드는 V12 엔진과 한국 전통미가 조화를 이룬 하나뿐인 작품이라고 강조했다.​

12칠린더리는 페라리의 상징적인 자연흡기 V12 엔진 최신 버전을 탑재했다. 이 엔진은 최고출력 830마력을 발휘하며 최대회전수는 9500rpm에 달한다.​

티타늄 커넥팅 로드 사용으로 회전 질량을 40% 줄였고 새로운 등급의 알루미늄 합금을 사용한 크랭크샤프트로 3%의 무게를 감소시켰다. 포뮬러1에서 축적된 기술을 적용한 DLC 코팅 밸브트레인으로 기계적 효율성을 크게 향상시켰다.​

섀시는 완전 알루미늄으로 제작됐으며 비틀림 강성이 15% 개선됐다. 프론트 캘리퍼는 페라리가 브렘보와 협업해 제작한 다이어데마 에어로 캘리퍼를 적용했다.​

타이어는 미쉐린 파일럿 스포츠 S5와 굿이어 이글 F1 슈퍼스포츠를 12칠린더리 전용으로 새롭게 개발해 성능 향상과 함께 회전 저항을 10% 감소시켰다.​

차량 전장은 4733mm이며 건조중량은 쿠페 기준 1560kg이다. 최고속도는 시속 340km에 달한다.​

12칠린더리는 지난해 2025 iF 디자인 어워드에서 골드를 수상하며 자동차 부문 최고 영예를 안았다. 페라리 스타일링 센터가 추구해온 최첨단 디자인 솔루션과 심미성과 기능성의 조화가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로 평가받는다.​

1950년대와 1960년대 전설적인 그랜드 투어러에서 영감을 받은 12칠린더리는 우아함과 폭넓은 사용성과 성능이 완벽하게 조합된 프론트 마운트 V12 2인승 모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