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이어리포인트=김정훈 기자] 코스피가 12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사상 처음으로 4900선을 넘어섰다.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63.92포인트 1.32% 오른 4904.66에 장을 마감했다. 이로써 코스피는 지난 2일부터 12거래일 연속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우는 기록을 세웠다.
이는 2019년 4월 16일과 9월 24일에 기록한 13거래일 연속 상승 다음으로 역대 두 번째로 긴 연속 상승 기록이다. 코스피 역대 최장 랠리 기간인 13거래일 기록 경신을 하루 앞두고 있다.
코스피는 5000포인트까지 95포인트 남짓만 남겨둔 상태로 오천피 돌파가 눈앞에 다가왔다.
하락세로 출발한 코스피는 장 초반 등락을 반복하다가 외국인의 강력한 매수세 덕분에 상승세로 전환했다. 장중 한때 4917.37까지 올라 장중 사상 최고치도 경신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각각 0.27%와 1.06% 올라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로봇 기술에 대한 기대감 속에 현대차와 기아도 큰 폭으로 급등했다.
다만 지수가 12거래일 연속 상승하는 동안 정작 개별 종목 차원에서는 하락 종목이 상승 종목보다 많아 속 빈 강정 장세라는 지적도 나온다. 일부 대형주 중심의 상승세로 전체 시장 분위기와 괴리가 있다는 분석이다.
코스피는 올해 첫 9거래일 누적 등락률이 12.08%를 기록하며 한국 증시 역사상 새해 첫 9거래일 기준 역대 4위에 올랐다. 이는 닷컴버블 시기였던 2001년 16.50%와 3저 호황 끝자락이었던 1988년 12.22%에 이어 세 번째 수준이다.
이경민 대신증권 FICC리서치부 부장은 코스피가 12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신고가 랠리를 통해 4900선에 도달했다며 5000포인트도 가시권에 들어오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시장 전문가들은 예상을 뛰어넘는 강력한 1월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며 반도체와 AI 등 주도 섹터의 실적 기대감과 유동성이 맞물린 결과로 분석했다.
코스닥 지수도 13.77포인트 오른 968.36으로 마감하며 종가 기준으로 4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0개의 댓글
최신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