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유튜브채널 '세상은 궁금해9' 갈무리
사진=유튜브채널 '세상은 궁금해9' 갈무리

[다이어리포인트=박보영 기자] 설악산에 유리 다리가 설치됐다는 내용의 가짜 영상이 온라인에서 확산하며 설악산국립공원에 문의 전화가 폭주하고 있다.​

20일 설악산국립공원사무소에 따르면 최근 설악산 유리 다리 어디 가면 볼 수 있느냐 등의 문의 전화가 잇따르고 있다. 설악산에 유리 다리가 생겼느냐와 어디로 가야 볼 수 있느냐는 문의가 계속되고 있다.​

이는 지난해 연말부터 한국에서 가장 위험한 다리와 설악산 옆에 있다와 세계에서 가장 위험한 설악산의 다리 등의 제목으로 산과 산을 잇는 도로와 유리 다리를 건너는 탐방객 모습이 담긴 영상이 온라인상에 확산한 데 따른 것이다. 해당 영상의 조회 수는 각각 174만 회와 263만 회에 이른다.​

유튜브와 사회관계망서비스를 중심으로 이른바 설악산 유리 다리 영상이 퍼지자 설악산국립공원은 주의를 당부했다.​

설악산국립공원 측은 영상 속 내용은 전혀 사실이 아니며 공원 내에는 현수교나 전망대 등 이른바 유리 다리 형태의 시설은 존재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영상 댓글에는 가짜 뉴스라는 지적도 다수 올라와 있지만 이를 사실로 오인해 실제 문의로 이어지는 사례도 발생하고 있다.​ 설악산국립공원은 해당 영상이 명백한 가짜임을 확인하고 주의를 당부했다.​

설악산 국립공원 설악동 지구에는 지난해 7월 개통한 설악향기로가 있다. 설악향기로는 B지구와 C지구를 잇는 2.7km의 순환형 산책로로 최대 높이 8m와 길이 765m 규모의 스카이워크와 98m 길이의 출렁다리 등 총연장 863m의 산책로로 구성됐다.​​

속초시는 100억원을 들여 설악동 일대에 1724제곱미터 면적의 소공원과 스카이워크와 출렁다리를 조성했다. 스카이워크는 공중에 떠 있는 다리 형태로 설계되어 발아래로 펼쳐지는 자연 경관을 감상할 수 있다.​

출렁다리는 쌍천을 가로지르는 98m 길이로 비교적 짧은 편이며 흔들림은 거의 없다. 해가 떨어진 후에는 경관조명을 설치해 밤 11시까지 야경을 즐기며 산책할 수 있다.​​

설악산 국립공원 설악동지구는 비룡폭포와 토왕성폭포 등 자연 경관을 즐길 수 있는 관광 명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