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FA 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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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리포인트=최승진 기자] 이민성 감독이 이끄는 한국 U-23 축구 대표팀이 일본에 패배하며 AFC U-23 아시안컵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한국은 20일 사우디아라비아 제다 킹 압둘라 스포츠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준결승전에서 일본에 0-1로 졌다. 2020년 태국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이후 6년 만에 4강에 올랐으나 숙적 일본의 벽을 넘지 못하고 3위 결정전으로 밀렸다.​​

한국은 수비에 치중하며 역습을 노렸으나 유의미한 찬스를 만들지 못했다. 전반 26분 강성진의 프리킥을 강성진의 헤딩으로 연결했으나 상대 골키퍼 선방에 막혔고 이는 한국의 전반전 유일한 슈팅이었다.​

밀리던 한국은 전반 36분 일본의 코너킥 상황에서 나가노 슈토의 헤더를 홍성민 골키퍼가 쳐냈지만 고이즈미 가이토가 재차 밀어 넣어 실점을 허용했다.​​

한국은 전반에 1-10이라는 슈팅 수에서 큰 열세를 보이며 일본의 공격에 고전했다. 후반에는 한 번에 4명을 교체하는 강수로 변화를 준 뒤 측면 돌파에 이은 크로스와 롱볼로 끝까지 일본을 두들겼지만 끝내 뚫지 못하고 무득점으로 쓰린 패배를 안았다.​

일본은 디펜딩 챔피언 자격으로 대회 2연패를 향해 진군하게 됐다.​ 이번 대회에서 일본은 한국보다 평균 나이가 두 살 어린 21세 이하 선수들로 꾸려진 팀이다. 일본의 단단한 수비를 뚫어내지 못하며 한국은 굴욕적인 패배를 당했다.​​

한국이 U-23 대표팀에서 일본을 상대로 이어가던 연승 기록은 2에서 멈췄다. 한국과 일본의 U-23 상대 전적은 8승 4무 7패가 됐다.​

한국은 오는 22일 3위 결정전에서 베트남을 상대하게 됐다. 베트남은 같은 날 4강 다른 경기에서 중국에 0-3으로 패배하며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베트남은 조별리그 A조에서 3전 전승을 기록하고 8강에서 아랍에미리트를 이기고 8년 만에 4강에 올라갔으나 처음 결승 토너먼트 진출에 성공한 중국 팀에게 무기력하게 패배했다. 김상식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과 이민성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의 한국인 감독 맞대결은 3위 결정전에서 성사됐다.​

결승전은 일본과 중국의 대결로 확정됐다. 일본은 전 대회 우승팀으로 2연패를 노리고 있으며 중국은 2004년 창설 이후 처음으로 결승에 오르는 역사를 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