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이어리포인트=박보영 기자] 군 복무 중인 가수 겸 배우 차은우가 수백억원대 탈세 의혹에 휩싸였다.
22일 한 매체 보도에 따르면 차은우는 소득세 등 탈세 혐의로 국세청으로부터 200억원이 넘는 세금 추징을 통보받았다. 이는 지난해 7월 군 입대 전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의 세무조사 결과에 따른 것으로 지금까지 연예인에게 부과된 역대급 추징액이다.
국세청은 차은우가 소속사 판타지오 외에 모친이 설립한 법인 A와 소득을 나누는 구조를 문제 삼았다. 국세청은 차은우와 모친이 소득세를 줄이기 위해 모친이 운영하는 A법인을 활용한 것으로 보고 있다.
국세청은 A법인이 차은우 소속사와 연예 활동 지원 용역 계약을 맺어놓고도 실질적으로는 용역을 제공하지 않은 페이퍼컴퍼니라고 판단했다. 개인에게 귀속돼야 할 소득을 법인으로 분산해 최고 45%에 달하는 소득세율을 피하고 상대적으로 낮은 법인세율을 적용받았다는 것이다.
차은우 측은 국세청 결정에 불복해 과세 전 적부심사를 청구하고 현재 결과를 기다리는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만약 국세청의 청구 결정이 그대로 받아들여질 경우 차은우 측은 추징금 200억원을 전부 납부해야 한다.
소속사 판타지오는 이날 공식 입장을 통해 현재 최종적으로 확정 및 고지된 사안이 아니라며 법 해석과 적용을 둘러싼 쟁점에 대해 적극 소명하겠다고 밝혔다.
일각에서는 차은우가 비판을 피하기 위해 빠르게 군에 입대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되고 있다. 국세청은 차은우 측 요청에 따라 그의 입대일인 지난해 7월 28일 이후 세무조사 결과 통지서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차은우는 지난해 7월 28일 육군 현역으로 입대해 현재 군 복무 중이다.
최근 연예계에서는 탈세 논란이 잇따라 불거지고 있다. 차은우에 앞서 배우 이하늬와 유연석도 비슷한 세무 문제로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이들은 모두 소득을 법인을 통해 분산시킨 것이 조세 회피에 해당하는지를 놓고 국세청과 견해 차이를 보이고 있다. 연예인들은 법 해석의 관점 차이라고 주장하는 반면 국세청은 실질 과세 원칙에 따라 탈세로 판단하고 있다.
차은우 소속사 측은 여러 의혹과 관련해 공식 입장 외에 추가 입장은 아직 없다고 전했다.










0개의 댓글
최신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