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유튜브 채널 '정지선의 칼있으마' 갈무리
사진=유튜브 채널 '정지선의 칼있으마' 갈무리

[다이어리포인트=최승진 기자] 넷플릭스 '흑백요리사2' 우승자 최강록 셰프가 상금 3억 원을 방송 종료 10일 만에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23일 유튜브 채널 '정지선의 칼있스마'에 출연한 정호영 셰프는 "강록이가 오늘 상금이 들어왔다고 하더라"며 "아까 전화 통화했는데 오늘 입금됐다고 해서 친하게 지내자고 했다"고 밝혔다. '흑백요리사2'는 지난 13일 최종회가 공개됐다.

제작진이 상금 입금 시점이 다소 늦은 것 아니냐고 묻자 정호영은 "확정이 된 다음에 입금된다"며 "스포를 하면 상금을 못 받는 조건이 있어서 그렇다"고 설명했다. 프로그램 특성상 보안이 중요한 이유 때문에 우승자 확정 이후 입금이 이뤄진 것이다.

최강록은 앞서 OSEN과의 인터뷰에서 상금 3억 원의 행방에 대해 "아직은 못 받았다"고 밝힌 바 있다. 당시 그는 "저는 후배들이 파인다이닝 이런 얘기 많이 하는데 그런 얘기 들으면 '네 마음은 파인하냐' 얘기한다"고 말해 화제를 모았다.​

최강록은 프로그램 종영 인터뷰에서 우승 상금 3억 원의 사용 계획에 대해 "언젠가 국숫집을 열고 싶은데, 그때를 위해 쓰고 싶다"고 밝혔다. 상금을 당장 쓰기보다는 미래를 위한 투자로 활용하겠다는 계획이다.

정호영은 이날 방송에서 무한 요리 천국 미션에서 최강록의 우승이 확정되자 "판단이 빠를수록 좋다"며 "내가 안 될 것 같으면 빨리 축하해줘야 한다"고 담담한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최강록은 넷플릭스 '흑백요리사' 시즌1에 출연했다가 탈락한 뒤 시즌2에 재도전해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파이널 경연 주제는 '나를 위한 단 하나의 요리'였으며, 최강록은 깨두부 요리로 심사위원 만장일치 승리를 거뒀다.

특히 그는 2013년 올리브 '마스터 셰프 코리아 시즌2' 우승자 출신으로, 이번 '흑백요리사2'까지 두 차례 우승으로 누적 상금 6억 원을 기록해 화제를 모았다. 13년 만에 요리 서바이벌 예능에서 다시 우승하는 이례적 기록을 세웠다.

최강록은 경연 과정에서 조림 요리로 강한 인상을 남겨 '조림' 관련 별칭과 어록으로도 화제를 모았다. 그는 우승 소감에서 "저는 특출난 음식을 하는 사람도 아니고, 전국에서 묵묵히 일하는 요리사들과 같은 일을 하고 있는 사람이다"며 "이곳에서 받은 말들을 가슴속에 잘 담아서, 이곳에서 만난 인연을 소중히 여기며 더 열심히 음식에 대해 생각하며 살겠다"고 밝혔다.

파이널 라운드에서는 백수저 최강록과 흑수저 요리괴물(본명 이하성)이 최후의 대결을 펼쳤으며, 백종원과 안성재 심사위원이 만장일치로 최강록의 손을 들어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