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장나라 인스타그램
사진=장나라 인스타그램

[다이어리포인트=엄주용 기자] 배우 장나라가 데뷔 이후 200억 원이 넘는 기부를 실천한 공로로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금융위원회는 지난해 10월 28일 서울 여의도 FKI타워에서 열린 제10회 '금융의 날' 기념식에서 금융 발전에 기여한 이들에게 총 192점의 유공 포상을 수여했다고 밝혔다. 대통령 표창은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과 장나라를 비롯해 15명과 3개 단체가 받았다.

장나라는 데뷔 이후 200억 원 이상을 기부하며 나눔 문화를 확산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소외아동 지원과 봉사활동, 취약계층 후원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해왔으며 연예인 기부 문화 확산에 큰 영향을 미쳤다는 평가를 받았다.

국무총리 표창은 배우 정해인, 가수 태연 등 26명에게 수여됐다. 정해인은 팬클럽을 중심으로 입양 대기 아동 후원과 사랑의 열매 기부 등 선행을 이어가고 행복공감봉사단장으로서 다양한 봉사 활동과 재능 기부를 실천한 점을 인정받았다.

장나라는 이미 2009년 기부 총액이 130억 원을 넘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장나라의 아버지 주호성 씨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장나라의 이름으로 기부한 총액이 130억 원을 훌쩍 넘겼다"고 밝혔다.

주씨는 "장나라의 기부는 혼자 하지 않았다"며 "언제나 팬들의 동참을 호소해 많은 팬들이 도왔다"고 설명했다. 국내에서 국제기아대책기구, 중국에서 중화자선총회 등을 거쳐 전달한 기부금만 50억 원을 넘었고, 중국 오리털점퍼 회사 보스통은 80억 원어치의 물품을 지원해 장나라가 직접 쓰촨성 청두시에 전달했다.

'원조 국민 여동생'이자 '만능 엔터테이너'로 데뷔 초부터 하루에 5억 원의 광고 계약을 했을 정도로 높은 몸값을 자랑했던 장나라는 수입 대부분을 기부하는 행보를 보이며 놀라움을 안겼다.​

첫 주연 드라마 출연료 4000만 원과 영화 출연료 1억 5000만 원 전액을 기부했고, 광고 출연료 2억 원을 대학발전기금으로 기부했으며 데뷔 1000일 기념 팬미팅 수익금도 전액 쾌척했다. 북한 어린이 돕기에 2억 원을 기부하기도 했다.​

광고 출연료는 무조건 기부했으며, 심지어 통장에 스치지도 않게 기부처에 바로 전달하기도 했다. 장나라는 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그냥 집안 분위기가 그렇다"며 "가족 신조가 '장미를 사람들에게 나눠주면 내 손엔 장미 향이 남는다'이다. 기부가 그런 거라고 생각한다"고 말하는 겸손함을 드러냈다.​

당시 장나라는 "사실 제가 직접 가서 도움을 주는 경우는 많지가 않다"며 "직접 현장에 가서 체험하시는 선배님, 동료분들을 보면 그런 점에서 더 많이 반성해야겠다는 생각 든다"고 말했다.​

'금융의 날'은 1964년 '저축의 날'에서 시작한 법정기념일로, 국민의 금융 의식을 높이고 건전한 금융 문화 정착을 장려하기 위해 제정됐다. 매년 10월 마지막 월요일에 기념식이 열리며 금융 발전에 기여한 이들을 포상한다.

이번 기념식에서는 장나라를 비롯해 정해인, 태연 등 연예인들이 나눔과 사회공헌 활동 공로를 인정받아 화제를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