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이어리포인트=최승진 기자] 가수 조정현(61)의 딸이 국내 최고 명문인 서울대학교와 한국예술종합학교(한예종)에 동시 합격하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조정현은 2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고생 많았다 사랑하는 울 딸"이라는 글과 함께 딸의 서울대 합격증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에는 "서울대학교 2026학년도 신입생 입학전형에 합격하신 것을 축하드립니다"라는 문구와 함께 모집단위가 음악대학 국악과로 표시돼 있다.
2007년생인 조정현의 딸 A씨는 지난해 10월 입시를 통해 한국예술종합학교 전통예술원과 서울대학교 국악과 수시모집에 모두 합격했다. 국내 최고의 예술 교육기관으로 꼽히는 두 학교에 동시 합격하며 뛰어난 재능을 입증한 것이다.
앞서 조정현은 지난해 12월에도 딸의 한예종 합격 소식을 전한 바 있다. 당시 그는 딸이 한국예술종합학교에 합격했다는 사실을 알리며 "끝까지 잘 해냈다"고 기쁨을 표했다.
아버지는 1990년대 대중가요계를 풍미한 발라드 가수, 딸은 한국 전통음악을 전공하는 국악인으로 세대를 이어 음악가의 길을 걷게 됐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깊다.
조정현은 1989년 가수로 데뷔해 '그 아픔까지 사랑한 거야', '슬픈 바다', '비애', '그리움에 슬퍼지는 건 싫어' 등의 히트곡으로 1980~1990년대 가요계에서 인기를 끌었다. 특히 '그 아픔까지 사랑한 거야'로 당시 가요프로그램에서 1위를 휩쓸었다.
조정현은 지난해 1월 MBC '복면가왕'에 '크리스마스 캔들'로 출연해 최고령 우승자로 등극하며 화제를 모았다. 61세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탄탄한 가창력으로 시청자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그는 2020년 문화생활과 지역 인재 양성을 위해 강원도 원주시 귀래면에 둥지를 틀고 JH 엔터테인먼트를 설립했다. 원주 발전을 위해 고향사랑기부제에 동참하는 등 지역 사회에도 기여하고 있다.
조정현은 딸의 합격 소식을 전하며 감격스러운 심경을 드러냈다. 그는 "해준 게 없는데"라는 말과 함께 딸의 노력을 치하했다.
딸의 명문대 합격 소식이 전해지자 네티즌들은 "아빠의 재능을 그대로 물려받은 것 같다", "정말 자랑스러우시겠다", "부녀가 모두 음악인이라니 멋지다", "우월한 유전자답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축하의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
조정현의 딸이 국악과에 진학한다는 점도 눈길을 끈다. 아버지가 대중음악 분야에서 활약한 것과 달리 딸은 전통음악을 전공하며 한국 음악의 다양한 스펙트럼을 보여주게 됐다.
서울대 음악대학 국악과는 국내 최고 수준의 국악 교육기관으로 꼽힌다. 한예종 전통예술원 역시 전통예술 분야에서 최고의 인재를 양성하는 곳으로 유명하다. A씨는 두 학교 중 한 곳을 선택해 본격적인 국악인의 길을 걷게 될 전망이다.
조정현의 딸 합격 소식은 음악가 집안의 우수한 유전자와 함께, 자녀 교육의 성공 사례로도 주목받고 있다. 대중음악과 전통음악이라는 서로 다른 장르지만 음악으로 이어지는 부녀의 인연이 앞으로 어떤 시너지를 낼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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