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ENA, SBS Plus '나는 솔로, 그 후 사랑은 계속된다'
사진=ENA, SBS Plus '나는 솔로, 그 후 사랑은 계속된다'

[다이어리포인트=엄주용 기자] 29일 밤 방송된 ENA와 SBS플러스의 연애 리얼리티 프로그램 '나는 솔로, 그 후 사랑은 계속된다'에서 출연자 미스터 킴이 동료 출연자 22기 영수를 향해 나이와 외모를 직접 거론하는 발언을 내놓아 논란이 일었다. 해당 장면이 전파를 타자 시청자 게시판과 사회관계망서비스에서는 "선을 넘었다"는 비판이 쏟아졌다.

이날 방송에서는 22기 영수와 미스터 킴이 인기 여성 출연자 국화를 두고 2대 1 데이트를 하는 장면이 공개됐다. 세 사람이 막걸리와 안주를 사이에 두고 마주앉은 자리에서 국화가 막걸리를 따르려 하자 미스터 킴은 "장유유서! 어르신! 무리하지 마시고 드세요. 곧 50세이시니까"라며 22기 영수의 나이를 겨냥한 발언을 했다.

미스터 킴은 여기서 멈추지 않고 안주로 나온 감자전을 찢으며 "와, 이게 탄력이 아주 세네. 형님 피부와 달리"라는 말을 덧붙였다. 국화가 "우리 말띠즈"라며 22기 영수와 자신이 같은 띠임을 언급하자 미스터 킴은 "혹시 두 바퀴냐"라며 다시 한번 나이 차이를 강조했다.

미스터 킴은 이어 "강력한 경쟁자가 떨어지고 약한 경쟁자만 남았다"며 "난 달이고 이 형님은 해 같은 면이다. 달빛은 해의 빛에 반사된 거다"라는 비유를 들었고 급기야 "사실 요실금 올 때라서"라는 표현까지 사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같은 발언이 이어지자 스튜디오에서 영상을 지켜보던 3MC 데프콘, 경리, 윤보미는 "아" 하며 한숨을 쉬었다. 데프콘은 "저건 좀 과하다"라고 지적했고 경리는 "데이트에서 할 대화는 아니다"라며 직접적으로 경고했다.

방송 전 미스터 킴은 제작진 인터뷰에서 "사실 2대 1 데이트가 별로긴 하다"면서도 "동시에 어필을 한다면 그래도 제가 더 돋보일 수 있지 않나"라며 자신감을 드러낸 바 있다. 22기 영수 역시 "잔인한 생각을 해야 한다"며 미스터 킴을 제압하겠다는 의지를 보였으나 실제 데이트 현장에서는 미스터 킴의 일방적인 견제 발언이 이어졌다.

방송 직후 온라인 커뮤니티와 소셜미디어에서는 미스터 킴의 발언을 비판하는 반응이 빠르게 확산됐다. 시청자들은 "연애 예능이라고 해도 상대방의 나이와 외모를 저렇게 직접 거론하는 건 선을 넘었다", "기본적인 예의는 지켜야 하는 것 아니냐" 등의 의견을 쏟아냈다.

일각에서는 제작진의 편집 판단에도 의문을 제기했다. 한 시청자는 "MC들까지 불편함을 표시한 장면을 그대로 내보낸 건 제작진도 문제"라며 "이런 식의 나이 비하와 외모 공격을 예능 코드로 소비하는 건 시대착오적"이라고 지적했다.

미스터 킴은 앞서 방송에서도 국화에게 직진 어필을 하며 적극적인 모습을 보여왔으나, 이번 2대 1 데이트에서 경쟁자를 향한 과도한 견제 발언으로 시청자들의 따가운 시선을 받게 됐다. 향후 방송에서 이 같은 발언이 어떤 결과로 이어질지, 그리고 미스터 킴의 태도 변화가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나는 솔로, 그 후 사랑은 계속된다'는 매주 목요일 밤 10시 30분 ENA와 SBS플러스를 통해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