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스타벅스
사진=스타벅스

[다이어리포인트=최승진 기자] 스타벅스 코리아가 지난해 겨울 행사 증정품으로 제공한 가습기에서 화재가 발생했다는 신고가 접수되자 해당 제품 39만여 개 전량을 자발적으로 리콜한다고 30일 밝혔다. 회사 측은 고객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선제적으로 결정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자발적 리콜 대상 제품은 지난해 10월 30일부터 12월 31일까지 e-프리퀀시를 통해 고객에게 증정된 스타벅스 가습기 2종 전량으로 총 수량은 39만 3548개다. 스타벅스는 해당 제품을 보유한 고객에게 즉시 사용을 중단할 것을 당부했다.

이번 리콜은 제품의 배터리 과열로 추정되는 국소적 화재 발생 신고가 26일 고객으로부터 접수되면서 결정됐다. 스타벅스 관계자는 "국소적 화재가 발생했다는 신고가 1건 있었다"며 "고객 안전을 위해 선제적으로 리콜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스타벅스는 28일 제품안전기본법에 따라 국가기술표준원에 제품 사고 보고를 완료하고 자발적 리콜 절차를 협의 중이다. 해당 증정품은 전기용품 및 생활용품 안전관리법에 따라 KC 인증을 획득한 배터리를 사용한 제품으로 알려졌다.

스타벅스는 제품 공급처인 한일전기와 함께 관련 기관과 협력해 정확한 사고 원인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조사와는 별개로 고객 안전을 위해 선제적 리콜 조치를 먼저 결정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스타벅스는 해당 가습기를 보유한 모든 고객에게 제품 반납 시 스타벅스 모바일 카드 3만 원권을 온라인으로 일괄 제공할 방침이다. 원활한 회수를 위해 2월 2일부터 스타벅스 앱을 통해 택배 수거 서비스를 실시할 예정이며 매장 방문을 통한 회수 방법은 별도 안내할 계획이다.

전량 반납 시 보상 규모는 약 118억 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 스타벅스는 고객 신뢰 회복과 안전 확보를 위해 신속한 회수 절차를 진행하겠다는 입장이다.

스타벅스 관계자는 "이번 일로 고객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고객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자발적 리콜을 결정했으며 관련 절차를 신속하고 철저하게 이행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