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AI 생성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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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리포인트=김정훈 기자] 코스피가 30일 사상 처음으로 5300선을 돌파하며 7거래일 연속 최고치 행진을 이어갔다. 개인 투자자들의 대규모 순매수에 힘입어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지수가 급등세를 보였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30일 오전 10시 25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94.85포인트(1.82%) 오른 5316.10을 기록했다. 지수는 이날 5210.35로 10.90포인트 하락 출발했으나 개장 5분여 만에 상승 전환한 뒤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갔다.

특히 SK하이닉스가 7% 넘게 급등하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SK하이닉스는 장중 한때 90만 원을 돌파하며 일명 '90만닉스'를 달성해 투자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삼성전자도 3% 가까이 오르며 코스피 상승을 뒷받침했다. 그 외 SK스퀘어(4.90%), 고려아연(2.91%) 등이 강세를 보였다.

반면 현대차(-3.60%), NAVER(-2.26%), 두산에너빌리티(-2.45%) 등 일부 종목은 하락세를 나타냈다.

투자자별로는 개인이 이날 오전 2146억 원어치를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주도했다. 외국인은 830억 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코스피는 전날 장중 5200선을 돌파한 데 이어 하루 만에 재차 100포인트를 뛰어넘는 이례적인 상승세를 기록했다. 최근 글로벌 증시 호조와 국내 반도체 업종에 대한 기대감이 맞물리며 연일 최고치를 경신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증권가에서는 미국 빅테크 기업들의 실적 호조와 인공지능(AI) 반도체 수요 증가 전망이 국내 반도체주 상승을 이끌고 있다고 분석했다. 다만 일각에서는 급격한 상승에 따른 과열 우려도 제기되고 있어 향후 조정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신중론도 나온다.

코스닥지수도 강세를 보였다. 30일 오전 10시 기준 코스닥은 전날보다 2.91포인트(0.25%) 오른 1167.32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