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이어리포인트=최승진 기자] 열흘 이상 전국을 꽁꽁 얼렸던 강한 한파가 31일부터 서서히 풀릴 전망이다. 기상청은 주말 낮부터 기온이 영상권을 회복하며 추위가 점차 누그러들 것이라고 30일 밝혔다.
기상청에 따르면 31일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영하 11도로 여전히 춥겠지만 낮부터는 영상권을 회복하며 추위가 완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20일부터 시작된 이번 한파는 11일 만에 기세가 꺾이는 셈이다.
다만 2월 초에는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눈이 내릴 전망이다. 2월 2일 일요일 새벽부터 서해안에서 시작된 눈이 밤에는 수도권과 강원 지역으로 확대될 것으로 기상청은 예보했다.
기상청이 지난 23일 발표한 3개월 전망에 따르면 2월 전체 기온은 평년보다 높을 확률이 40%, 비슷할 확률이 40%, 낮을 확률이 20%로 나타났다. 특히 2월 후반으로 갈수록 따뜻해지는 추세가 뚜렷할 것으로 전망됐다.
주차별로는 2월 1주 초반에는 평년과 비슷한 기온을 보이겠지만 2주 중순부터 기온 상승이 시작될 것으로 예상된다. 2월 3주와 4주 후반에는 평년보다 높은 기온이 나타나 2월 말에는 낮 최고기온이 10도 이상 오르는 날이 잦아질 전망이다.
지역별로는 서울과 경기, 대전, 충청 지역은 초반 추위가 남아 있다가 중후반 포근하게 전환될 것으로 보인다. 호남과 영남 지역은 기온 상승 폭이 커서 2월 말에는 낮 최고기온이 12도에서 15도까지 올라갈 가능성이 있다.
전문가들은 2월 중순까지는 북극 한파의 여파로 기온 변동이 클 수 있지만 2월 하순부터는 따뜻한 공기의 영향으로 완전히 추위가 해소될 것으로 내다봤다. 한 기상 전문가는 "2월은 늦겨울에서 조기 봄으로 전환되는 시기"라며 "초반에는 방한 준비가 필요하지만 후반에는 가벼운 외투만으로도 충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한파가 풀리면서 건조한 날씨는 계속될 것으로 보여 산불 위험에 대한 주의가 필요하다. 기상청은 2월 강수량이 평년과 비슷하거나 약간 적을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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