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AI 생성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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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리포인트=엄주용 기자] 택시 기사가 어르신을 상대로 5만원권을 5천원권으로 바꿨다는 사기 수법이 온라인을 통해 확산되며 논란이 일고 있다. 피해자 가족이 직접 경찰에 신고하고 주변에 주의를 당부하면서 택시 이용 시 현금 거래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최근 쓰레드에는 "어제 어머니께서 사기를 당하셨다"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는 자신도 개인택시를 운영하고 있다고 밝히며 어머니가 택시를 탄 뒤 겪은 일을 상세히 전했다.

사진=쓰레드 갈무리
사진=쓰레드 갈무리

글쓴이에 따르면 택시 기사가 어머니에게 "5만원짜리 있으시면 만원짜리 5장 드릴 테니 바꿔주실 수 있느냐"고 제안했다. 어머니가 5만원권을 건네자 기사는 "세어보세요"라고 말했고, 어머니가 세어본 뒤 "맞네요"라고 하자 기사가 "5천원짜리 주셨네요"라며 되레 따지듯 말했다는 것이다.

글쓴이는 "저도 개인택시를 하고 있지만 이런 쓰레기 같은 인간은 잡아야겠다"며 경찰서에 신고했다고 밝혔다. 이어 "주변 CCTV를 믿어봐야겠다"며 "어르신 상대로 사기를 치는 것 같으니 부모님께 절대 이런 경우 안 당하시도록 당부 부탁드린다"고 했다.

해당 글에는 유사한 피해 경험을 밝히는 댓글이 잇따랐다. 한 누리꾼은 "저희 엄마도 1년 전에 비슷한 일 있었다. 택시비 만원을 드렸는데 천원 받았다고 기사가 우겼고, 인상이 무서워서 다시 만원을 더 드렸다고 했다"고 전했다.

다른 누리꾼은 "저도 아주 예전에 한 번 당한 듯하다"며 과거 유사한 경험을 언급했다. 일부는 "블랙박스가 없었냐"며 증거 확보 방법을 조언하기도 했다.

네티즌들은 "진짜 이런 나쁜 기사들이 있다니", "꼭 잡아서 처벌받길 바란다", "사반에 제보하라. 한 사람 문제가 아니라 사회 문제"라며 분노를 쏟아냈다. 일부는 택시 업계 전체를 향한 비난도 서슴지 않았다.

이번 사건과 유사한 수법의 사기는 과거에도 여러 차례 적발된 바 있다. 2024년 10월에는 하와이 거주 20년 만에 귀국한 어르신이 5만원권을 5000원권으로 착각해 11장을 건넸지만 택시 기사가 그대로 받고 떠난 사건이 발생해 논란이 됐다.

전문가들은 택시 이용 시 현금보다는 카드 결제를 권장하고 있다. 한 댓글에서는 "카드 무조건", "카드 결제 해야겠다"는 반응이 나왔고, "손에 5만원짜리 들고 있고 만원짜리 주면 동시 교환해야 한다"는 조언도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