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AI 생성 이미지
사진=AI 생성 이미지

[다이어리포인트=김정훈 기자] 2월 첫 월요일인 2일 밤새 내린 폭설로 수도권 출근길이 대혼란에 빠졌다. 서울에서는 올겨울 들어 가장 많은 눈이 내렸으며 일부 지역에서는 시간당 5센티미터의 눈폭탄이 쏟아져 대설재난문자가 발송되기도 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2일 새벽까지 서울에 6.2센티미터의 적설이 관측돼 올겨울 들어 가장 많은 눈이 내렸다. 노원구와 성북구에서는 시간당 5센티미터의 폭설이 쏟아져 한때 대설재난문자가 발송됐다.​

강원산간에는 15센티미터 이상이 쌓였으며 수도권에도 최대 10센티미터가 내렸다. 충청에는 3~8센티미터 호남과 영남에도 1~7센티미터의 눈이 쌓인 것으로 나타났다.​

폭설로 인해 2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 인근 도로가 정체되는 등 출근길 교통 대란이 빚어졌다. 밤사이 내린 눈으로 빙판길과 도로 살얼음이 나타나는 곳이 많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상황이다.

기상청은 특히 영하권 기온의 빙판길이 예상된다며 안전사고에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2일 아침 기온은 서울 영하 5도 춘천 영하 9도 대구 영하 5도까지 떨어졌다.

행정안전부는 2일 오전 7시 김광용 재난안전관리본부장 주재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2차 회의를 열고 출근길 교통대란 대비 대책을 논의했다. 김 본부장은 "출근길 도로 결빙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주요 간선도로와 이면도로 제설을 철저히 하라"고 지시했다.​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은 2일 오전까지 비상대응체계를 구축하고 강설 상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할 것을 지시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1일 자정쯤 1차 회의를 열어 서울 경기 강원 국토부 등 주요기관의 교통통제 현황과 새벽 제설대책을 점검했다.​​

서울시는 대중교통 출근 집중 배차 시간대를 평소보다 30분 연장하고 비상 근무에 돌입했다. 수도권 전철도 증편 등 교통 대란에 대비한 움직임을 보였다.

밤샘 제설 작업으로 도로에 눈은 많이 치워진 상태지만 곳곳이 빙판길이어서 서행 운전이 필요한 상황이다. 출근 시간대 교통 혼잡이 예상되면서 시민들의 불편이 가중됐다.

눈은 오전 중에 대부분 그치겠지만 짧은 시간에 강하게 내릴 수 있어 피해가 우려된다. 다음 주 주말쯤 다시 영하 10도 안팎의 강추위가 찾아올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