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AI 생성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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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리포인트=김정훈 기자] 코스피가 2일 장중 5000선이 무너지며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 교체 소식에 촉발된 이른바 '워시 쇼크'가 국내 증시를 강타하면서 4거래일 만에 5000선이 붕괴됐다.

코스피는 이날 오후 12시 29분께 전 거래일보다 4.30% 하락한 4999.61을 나타내며 5000선 아래로 내려섰다. 코스피가 장중 5000선 아래로 내려간 것은 지난 27일 이후 4거래일 만이다.​

오후 12시 40분 코스피는 전일 대비 229.13포인트(4.39%) 하락한 4995.23을 가리켰다. 오후 12시 52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4.94% 급락한 4965.64를 기록하고 있다.

오후 12시 31분 코스피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사이드카는 프로그램매매 과열 시 일시적으로 거래를 중단하는 제도로 코스피200 선물가격이 전일 종가 대비 5% 이상 변동하고 1분간 지속될 때 발동된다.​​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가 급격한 지수 하락을 촉발했다. 이날 오후 12시 50분 기준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51.98포인트(4.82%) 하락했다.​

증시 급락의 배경에는 케빈 워시 전 연준 이사의 차기 의장 지명 소식이 있다. 미국 트럼프 대통령이 1일(현지시간)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후임으로 워시를 지명하면서 금융시장에 불확실성이 확산됐다.

워시는 매파(통화긴축 선호) 성향으로 알려져 있어 미국의 고금리 기조가 장기화될 것이라는 우려가 커졌다. 주말 사이 고조된 미국발 우려와 원달러 환율 급등이 외국인 투자심리를 급격히 냉각시켰다.​

코스피는 이날 전일 대비 1.95% 하락한 5128.57에 거래를 시작했다. 장 초반 코스피는 낙폭을 확대해 5100선 아래로 떨어졌다. 지난달 28일 종가 기준 5100선을 넘어선 이후 4거래일 만이다.​

오전 9시 18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 대비 87.97포인트(1.68%) 하락한 5136.39를 기록했다. 이후 낙폭이 계속 확대되며 5000선마저 무너졌다.​

코스닥지수도 동반 급락하며 전 거래일보다 3% 이상 하락세를 보였다. 시장에서는 미국발 불확실성이 단기간에 해소되기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