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AI 생성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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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리포인트=박보영 기자] 정부가 올해부터 초등학교 3학년 학생에게 방과후 프로그램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연간 50만원 상당의 이용권을 지급한다. 초등 저학년에 집중됐던 돌봄 정책을 중학년까지 확대하면서 학부모들의 사교육비 부담을 덜어줄 것으로 기대된다.

교육부는 3일 이러한 내용을 담은 '2026년 초등돌봄·방과후 추진방안'을 발표했다. 올해 방과후 프로그램을 신청한 초3 학생들에게 연간 50만원 상당의 프로그램 이용권을 지급할 예정이다.

초3 이후에는 돌봄보다 교육활동에 대한 수요가 더 높다는 점을 반영한 결정이다. 교육부는 이번 정책을 통해 초3 방과후학교 참여율을 60%에 도달시키면 내년에는 이상 지원 대상을 확대할 방침이다. 지난해 초3 방과후학교 참여율은 42.4%였다.​

이용권 운영에 따른 학교의 업무 부담을 줄이기 위해 올해 3월부터 서울 인천 대구 전북 전주 전남 등 6개 도 교육청에서 제로페이 결제 방식을 시범 도입할 예정이다. 다른 시도 교육청들도 지역별 특성에 맞는 구체적인 운영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부산교육청은 교육부 예산으로 전체 3학년 학생의 60%를 지원하는 데 그치지 않고 시교육청 자체 교육발전 특구 예산을 추가 투입해 초등 3학년 전원이 이용권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경북교육청도 2026년부터 도내 모든 초등학교 3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방과후 프로그램 이용권을 무상 제공한다.

초등학교 1·2학년은 현행과 같은 무상 맞춤형 프로그램 제공 방식을 유지한다. 초1·2학년에게는 방과후 프로그램을 주 10시간 무상 제공하고 초1~6학년을 대상으로 유상 방과후 프로그램도 병행 운영한다.

정부는 2024년부터 늘봄학교 정책을 통해 초1·2학년 돌봄 공백을 해소하는 데 집중해 왔으며 올해부터는 기존 정책을 기반으로 초등 전 학년 방과후·돌봄의 질적 발전과 돌봄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지원 대상은 내년 초등학교 3학년을 시작으로 점진적으로 확대되어 6학년까지 적용될 방안이 검토 중이다. 이는 초등학교 전 학년에 걸쳐 공공 돌봄 시스템을 강화하고 모든 초등학생들이 이 시간을 안전하고 유익하게 보낼 수 있도록 하겠다는 장기적인 계획이다.​

학생 1인당 한 학기에 약 60만원 안팎이 지원될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이 재원은 주로 교육부 특별 교부금이 투입될 전망이다. 지역 대학 및 전문기관과 협력하여 소외지역에 방과후 프로그램을 제공함으로써 지역 간 교육 격차를 해소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