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현대차 유튜브 캡쳐
사진=현대차 유튜브 캡쳐

[다이어리포인트=엄주용 기자] 현대자동차그룹 계열사인 현대위아가 선보인 발렛파킹 로봇 기술이 전 세계적으로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 특히 기아의 소형 전기 SUV EV3를 주차하는 장면을 담은 영상이 공개된 이후, SNS와 영상 플랫폼을 중심으로 폭발적인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해당 영상은 EV3 차량 하부에 로봇이 들어가 차량을 들어 올린 후, 스스로 이동해 주차하는 과정을 담고 있다. 영상은 실제 기술을 기반으로 제작되었으며, 일부 장면은 시각적 효과를 위해 연출이 가미되었지만 핵심 기능은 모두 현실에서 구현 가능한 수준이라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영상은 현대위아의 유튜브 공식 계정을 통해 최초 공개된 이후, 해외 유명 인플루언서 채널과 기술 전문 커뮤니티를 통해 빠르게 확산됐다. 특히 미국, 호주, 브라질 등 해외 사용자들의 관심이 집중되며 누적 조회수 580만 회를 돌파했으며, “마치 미래 도시 같다”, “작은 로봇이 실제로 차를 옮기다니 놀랍다”는 반응이 줄을 이었다.

로봇 시스템은 단순 콘셉트가 아닌, 실제 현장에서 상용화된 기술이라는 점에서도 주목받고 있다. 지난 6월부터는 서울 성동구에 위치한 복합 오피스 빌딩 ‘팩토리얼 성수’에서 해당 로봇이 실사용되고 있으며, 센서를 활용한 자율 이동과 충돌 방지 시스템, 차량 하중 감지 기능 등이 포함되어 있어 다양한 차종에 적용이 가능하다.

현대위아에 따르면 이 로봇은 최대 2.2톤까지 견딜 수 있으며, 초당 1.2미터 속도로 전후좌우 이동이 가능하다. 특히 차량을 정밀하게 주차할 수 있도록 라이다 센서와 지능형 제어 시스템이 탑재돼 있어, 도심의 협소한 주차 공간에서도 안정적인 운용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한편, 영상 속 일부 회전 동작과 속도는 시청자 이해를 돕기 위해 편집된 것이며, 실제 동작보다 빠르게 재현된 부분이 있다는 안내도 함께 제공됐다. 그러나 이러한 연출이 오히려 기술의 가능성을 직관적으로 전달하며 더 큰 호응을 얻고 있다는 분석이다.

현대위아 관계자는 “이번 기술 영상은 실제 기술력과 AI 기반 콘텐츠 제작을 결합해 새로운 방식의 기술 커뮤니케이션을 시도한 사례”라며 “앞으로도 전기차 및 스마트 모빌리티 시대에 적합한 주차 솔루션을 지속 개발해나가겠다”고 밝혔다.

기술력과 콘텐츠 기획이 결합된 이번 사례는 단순한 영상 홍보를 넘어, 실제 기술의 실용성과 미래 가능성을 동시에 보여주며 글로벌 시장에서의 관심을 더욱 확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