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이어리포인트=엄주용 기자] 정부와 한국전력공사가 전기 절약을 유도하고 가계 부담을 줄이기 위해 시행 중인 ‘전기요금 캐시백 제도’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주택용 전기 사용자가 전력 소비를 줄이면 줄인 만큼 현금이나 요금 차감으로 환급받을 수 있는 구조다.
에너지 캐시백은 전년 같은 달보다 전기사용량을 일정 비율 이상 줄인 가구에 대해, 절감량(kWh)에 따라 30~100원 수준의 보상을 제공하는 제도다. 이는 에너지 수요 분산과 탄소 저감을 목표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확대 운영되고 있다.
대상은 전국의 주택용 전기 사용자다. 단독주택은 세대별로 신청 가능하며, 고압 전기를 사용하는 아파트의 경우는 관리사무소나 대표 세대가 일괄 신청해야 한다. 신청자는 직전 1년간 같은 달의 사용량이 기록되어 있어야 하며, 관리비에 전기요금이 통합되어 개별 사용량이 확인되지 않는 가구는 참여할 수 없다.
절감률에 따라 환급 단가가 다르게 적용된다. 3% 이상 절감하면 kWh당 30원이 지급되며, 5% 이상일 경우 60원, 10% 이상은 80원, 20% 이상 감축 시에는 최고 단가인 100원을 받을 수 있다. 다만 최대 지급 기준은 절감률 30% 이내로 제한된다.
신청은 온라인과 오프라인 모두 가능하다. 한국전력의 ‘에너지 캐시백’ 홈페이지와 ‘한전ON’ 앱을 통해 간편하게 접수할 수 있으며, 가까운 한전 지사에 방문해 신청할 수도 있다. 온라인 신청 시에는 본인 인증 절차와 고객번호 입력이 필요하며, 방문 신청 시에는 신분증과 계약정보가 포함된 전기요금 고지서 지참이 요구된다.
지급 방식은 신청자 선택에 따라 차월 전기요금 고지서에서 자동 차감되거나, 현금 환급으로 받을 수 있다. 입금 계좌를 등록하면 월 단위로 입금되며, 보상금은 별도의 세금 없이 수령 가능하다.
한전 관계자는 “에너지 캐시백은 전기 절약이라는 공공의 목적에 기여하면서도 개인이 실질적인 혜택을 누릴 수 있는 제도”라며 “많은 가구가 자발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제도 홍보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 제도는 정부의 에너지 절약정책 일환으로 시행되고 있으며, 향후 지역별 전력 수급 상황에 따라 보상 단가나 참여 조건에 일부 조정이 이뤄질 수 있다.
전기 사용량이 급증하는 여름철을 앞두고, 에너지 캐시백은 가정의 부담을 줄이는 동시에 전력 수급 안정에도 기여할 수 있는 방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신청을 원하는 가구는 한전 공식 채널을 통해 관련 정보를 확인한 후 기한 내 절차를 마치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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