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디씨인사이드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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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리포인트=최승진 기자] 가상자산 투자로 유명한 워뇨띠가 6일 비트코인 급락장에서 200억 원가량의 손실을 본 것으로 알려졌다. 워뇨띠는 같은 날 자신의 SNS에 평가손익 마이너스 200억 4천만 원가량을 기록한 화면을 캡처해 공개했다.

한때 가상자산 선물투자로 3800억 원 이상의 평가이익을 거둔 것으로 알려진 워뇨띠는 이번 손실 인증으로 코인 투자자들 사이에서 큰 화제가 됐다. 6일은 빗썸의 비트코인 오지급 사태로 일부 거래소에서 비트코인 가격이 급락한 날이기도 하다.

빗썸은 이날 저녁 이벤트 당첨자들에게 2천 원 어치 비트코인을 지급하려다 시스템 오류로 1인당 2천 개씩 비트코인을 잘못 지급했다. 일부 이용자가 즉시 매도에 나서면서 빗썸 내 비트코인 가격은 8111만 원까지 떨어졌고 다른 거래소 대비 10~16%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워뇨띠의 손실은 이 같은 시장 혼란 상황에서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 다만 전체 보유 자산 중 일부 손실로 추정된다.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워뇨띠가 이미 상당한 금액을 현금화해두었고 코인 가격이 0원이 되더라도 수백억 원은 남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워뇨띠는 과거 6백만 원으로 가상자산 투자를 시작해 3천억 원대 수익을 올린 것으로 알려진 인물이다. 2024년 3월에는 압구정 아파트 100채 값을 벌었다는 제목으로 언론에 소개되기도 했다.

2025년 11월에는 900억 원대 규모의 코인을 매수하며 선발대 투입이라는 말과 함께 시장에 다시 등장해 주목받았다. 당시 워뇨띠는 자신의 매매법과 근황을 공개하며 코인 투자자들 사이에서 화제를 모았다.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200억 원 손실이 큰 금액이지만 전체 자산 대비 약 15% 수준으로 심각한 타격은 아니라는 반응이 나왔다. 일부는 상승장에서 5천억 원을 벌 수도 있을 것이라는 전망도 내놨다.​

가상자산 시장은 최근 변동성이 큰 상황이다. 빗썸의 오지급 사태는 일시적 혼란을 야기했지만 5분 내에 가격이 정상 수준으로 회복됐다. 다만 대형 투자자들의 손실 규모가 알려지면서 시장 불안 심리가 확산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워뇨띠는 국내 가상자산 투자자들 사이에서 전설적 인물로 통한다. 소액 투자로 시작해 수천억 원대 자산을 형성한 사례로 많은 투자자에게 영향을 미쳤다. 이번 손실 인증은 가상자산 투자의 높은 변동성과 리스크를 다시 한번 보여주는 사례로 받아들여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