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이어리포인트=박보영 기자] 겨울이 끝나가면서 패딩 정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올바른 세탁과 보관 방법을 알아야 다음 겨울에도 패딩을 깨끗하고 보온성 있게 사용할 수 있다.
패딩을 보관하기 전 반드시 세탁이 선행돼야 한다. 겨울 내내 사용한 패딩에는 땀과 오염물질이 가득하기 때문이다. 세탁 없이 보관할 경우 곰팡이와 같은 세균에 의해 옷이 변형될 수 있다.
다운 패딩은 집에서 안전하게 세탁 가능하다. 심각한 오염이 아니라면 굳이 드라이클리닝에 맡기지 않아도 된다. 오히려 드라이클리닝은 다운 충전재가 가진 자연 유분을 과도하게 제거해 보온성과 볼륨이 떨어질 수 있어 권장되지 않는다.
손세탁을 할 경우 25도에서 30도의 미온수에 중성세제와 베이킹소다 각 1큰술을 풀어 세탁한다. 일반 세제는 알칼리성이 강해 충전재의 단백질을 손상시키니 피해야 한다. 욕조에 패딩을 넣고 미지근한 물로 충분히 적신 후 중성세제 적당량을 풀어 손으로 조물조물 해준다. 20분 정도 기다린 후 소매와 목덜미 부분에 비누를 묻혀 문질러준다.
세탁기 사용 시에는 반드시 지퍼와 벨크로를 잠그고 뒤집어서 세탁망에 넣어야 한다. 울코스 같은 저속 회전 모드를 선택하고 25도에서 30도의 미온수로 물세탁한다. 섬세나 아웃도어 코스로 설정하면 세탁 시간이 짧고 탈수 횟수가 적어 패딩 손상을 방지할 수 있다.
헹굼과 탈수와 건조가 가장 중요한 부분이다. 패딩은 자주 세탁할 수 없는 의류이다 보니 과세탁할 수 있는 위험이 있다. 적정량의 중성세제를 쓰고 3회 이상 헹굼하여 세탁 세제 잔여물로 인한 이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해준다.
건조는 저온 텀블 건조에 테니스공이나 드라이어볼을 함께 넣는다. 저온이나 에어플러프로 시작해 여러 사이클에 걸쳐 완전 건조한다. 중간중간 덩어리를 손으로 풀어주고 다시 건조한다. 건조 시간은 1시간에서 3시간 이상 걸릴 수 있다. 테니스공과 함께 넣어 돌리면 뭉침 없이 보송하게 건조할 수 있다.
건조대를 사용할 경우 평평하게 눕혀 건조한다. 햇빛에 직접 말리는 것보다는 통풍이 잘 되는 그늘에서 건조하는 것을 권장한다. 옷걸이에 걸지 않고 수평으로 눕혀 말리면 충전재 쏠림을 방지할 수 있다. 건조 중 패딩을 두드려 충전재가 골고루 퍼지게 한다.
패딩 속까지 완전히 건조된 후 보관해야 곰팡이와 악취를 방지할 수 있다. 완전 건조가 가장 중요하며 건조 과정에서 여러 번 덩어리를 풀어 주면 로프트가 다시 살아난다.
보관 시에는 압축팩 사용을 피해야 한다. 패딩을 압축해서 보관하면 충전재가 뭉치고 변형되어 보온성이 떨어질 수 있다. 여유로운 공간에 보관하는 것이 좋으며 옷걸이에 걸어서 보관하면 형태 유지가 쉽다.
통풍 기능이 있는 부직포 커버에 패딩을 보관하면 옷감이 상하지 않는다. 부직포 커버를 반으로 접으면 충전재의 아래쪽 쏠림 현상이 방지된다. 가볍게 접어서 큰 종이백이나 수납박스에 보관하는 것도 좋다.
습기가 많은 곳은 피하고 건조하며 통풍이 잘되는 곳에 보관한다. 옷장에 넣을 땐 방습제나 실리카겔이나 숯을 함께 넣어 보관하면 습기를 방지하는데 도움이 된다. 패딩을 보관할 때 신문지를 깔면 습기를 제거해주는 효과가 있다.
방충제를 함께 넣어두면 해충 피해를 예방할 수 있다. 단, 방충제가 패딩에 직접 닿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세탁 전에는 안쪽에 부착된 세탁 라벨을 가장 먼저 확인해야 한다. 일부 패딩은 물세탁이 불가능하거나 약한 세탁만 허용되는 경우도 있기 때문이다.
표백제와 섬유유연제와 고열 건조와 잔습 보관과 일반 드라이클리닝은 피해야 한다. 이는 다운 유분 손실과 기능 저하와 곰팡이나 악취 위험을 초래한다.
올바른 보관 방법으로 패딩을 관리하면 변형 없이 오래 입을 수 있다. 겨울이 끝나가는 지금 패딩을 깨끗하게 세탁하고 올바르게 보관해 다음 겨울을 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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