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으로 기사 내용과 직접 관련 없음 | 사진=AI 생성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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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리포인트=최승진 기자] 대설특보가 발효된 광주와 전남 지역에 최고 13.5㎝의 폭설이 쏟아지면서 안전사고가 잇따랐다.

8일 광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기준 신적설량은 광주 광산구 13.5㎝와 목포 12㎝와 나주 다도 11.5㎝와 함평 월야 11.5㎝ 등을 기록했다. 현재 광주와 전남 15개 시·군(완도·담양·화순·장흥·강진·나주·장성·해남·영암·함평·영광·진도·무안·신안·목포)에 대설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전날부터 이날 오전 7시까지 광주와 전남 곳곳에 13㎝가 넘는 눈이 쌓였다. 광주와 전남 서부를 중심으로 시간당 1~3㎝의 강한 눈이 내리고 있다. 해기차로 형성된 눈구름대가 서해상에서 유입되면서 서부 지역을 중심으로 많은 눈이 내린 것으로 분석된다.

전북 지역도 상황이 심각하다. 8일 오전 6시 기준 적설량은 전북 순창 16.5㎝를 최고로 고창 15.8㎝와 정읍 9.4㎝와 부안 9㎝와 김제 4.9㎝와 군산 3.1㎝와 임실 0.4㎝ 등을 기록했다.

대설로 인해 교통사고와 안전사고가 잇따랐다. 8일 오전 기준 광주·전남 지역에서 12건의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산간도로와 뱃길 일부가 통제됐으며 가시거리가 급격히 짧아진 곳이 많았다.

기상청은 광주와 전남 함평·영광·진도·장성·해남에 대설특보를 추가로 발표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기상 상황에 따라 특보 지역이 확대될 수 있다는 것이다.

8일 예상 적설량은 광주·전남 서부 3~8㎝(많은 곳 10㎝ 이상)와 전남 북동부 1~3㎝다. 일부 지역에서는 눈 대신 비가 내리는 곳도 있을 것으로 예보됐다. 눈은 8일 오전(06~12시)까지 전남 서해안에 내리겠다.

이번 폭설은 2월 한파와 맞물려 더욱 위험한 상황을 만들고 있다. 내일 아침까지 기온이 낮아 체감온도는 영하 15도까지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눈이 쌓이고 얼어 빙판길이 되는 곳이 많아 차량 운행 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울릉도에는 지난 6일 이후부터 50㎝에 육박하는 폭설이 쏟아졌다. 제주도에는 7~8일 최대 30㎝의 눈이 예보돼 대설경보가 발효될 가능성도 있다.

강풍특보가 발효된 경북남부동해안과 울산은 돌풍과 풍랑에 주의해야 한다. 해안 지역은 순간 풍속이 초속 20m 이상 불 것으로 예상된다.

광주시와 전남도는 전 지역에 대설 예비특보를 발효하고 제설 작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대설 위기경보가 발효되면서 재난안전대책본부도 가동됐다.

기상청 관계자는 많은 눈으로 광주와 전남 서부에 대설특보를 발표할 가능성이 있으니 눈으로 인한 피해가 없도록 각별히 주의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가시거리가 급격히 짧아지고 빙판길이 되는 곳이 많으니 차량 운행 시 감속 운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주말 대설과 한파로 광주·전남 주민들의 불편이 가중되고 있다. 출근길 교통혼잡과 함께 농작물 피해도 우려되는 상황이다. 당국은 주민들에게 불필요한 외출을 자제하고 시설물 안전 점검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