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BS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사진=KBS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다이어리포인트=엄주용 기자] 홍대 여신 요조의 공개 러브콜에 래퍼 겸 프로듀서 박재범이 화답했다.

8일 오후 4시 40분 방송된 KBS 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이하 사당귀)에는 와우산패밀리의 수장 김윤주를 비롯해 요조와 배우 박보검의 뮤즈 장들레가 출연해 박재범과 역사적인 만남을 가졌다.

요조는 지난 첫 출연에서 박재범 님이 프로듀서를 맡아 주시면 좋을 것 같다며 박재범 님을 제가 좋아한다고 공개 러브콜을 보내 화제가 됐다. 이에 박재범이 드디어 화답하며 요조와 박재범의 컬래버가 성사될지 궁금증이 치솟았다.

박재범은 팬들이 영상을 보내줘서 요조의 러브콜 영상을 나도 봤다며 요조님에게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요조의 러브콜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인 것이다.

이날 요조는 자신의 음악 인생 처음으로 미디로 작곡한 박재범 헌정곡을 공개해 시선을 사로잡았다. 요조는 박재범을 기다리는 내내 초조한 모습을 감추지 못하더니 박재범을 만나자마자 얼굴을 붉게 물들이며 소녀 같은 수줍음을 드러냈다.

요조는 박재범님을 굉장히 본받고 싶은 부분이 있다며 제 음악에 영향이 있다고 고백해 그의 관심을 끌었다. 과연 박재범에게 순애보를 품고 있는 요조가 그의 마음을 사로잡고 성공적인 컬래버레이션을 이룰 수 있을지 주목된다.

앞서 김윤주는 4년 넘게 앨범을 발매하지 않은 요조에 대해 고민했다. 박명수는 내가 부족한 점이 있다면 다른 회사로 가라며 서로에게 짐이 될 바에는 아름다운 이별을 하자고 솔직하게 말했다.​

요조는 우리 아빠가 방송을 보더니 너무 좋아하더라며 자식된 도리를 이렇게 하는 거구나 맛있는 것과 좋은 곳 다 소용없더라 티비 한 번 나오는 게 제일 효도하는 거더라고 토로했다.​

김윤주는 요조의 앨범 작업을 위해 여러 아티스트를 물색했다. 김숙이 박명수 오빠 괜찮지 않나라고 제안했지만 박명수는 요소수라고 받아쳤다. 김윤주는 나는 최백호 선생님이 너무 좋아서라며 직접 연락을 걸었으나 최백호는 콘서트 준비 중이라 거절했다.​

결국 요조는 지난번 언급했던 박재범의 이름을 다시 한 번 꺼냈고 김윤주는 박재범 씨는 나도 너무 하고 싶다며 너무너무 팬이라고 말했다. 김윤주는 남편 권정열의 도움을 받아 박재범의 연락처를 구했다.​

김윤주는 이걸로 언니가 앨범을 낼 수 있다면 데리고 온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실제로 박재범을 섭외하는 데 성공하며 요조의 음악적 변신에 청신호가 켜졌다.​

한편 박재범은 이날 방송에서 200곡이 넘는 피처링을 무페이로 진행했다고 밝혀 화제가 됐다. 박재범은 수익은 다른 것으로 충분하다며 무료 피처링을 고수하는 이유를 설명했다.​

요조는 1981년생으로 2004년 1집 로즈리로 데뷔한 싱어송라이터다. 홍대 여신으로 불리며 독특한 음악 세계와 감성적인 보컬로 마니아층을 확보하고 있다. 박재범은 1987년생으로 2PM 출신 래퍼 겸 프로듀서로 현재 글로벌 레이블 MORE VISION의 대표를 맡고 있다.

두 아티스트의 협업이 성사된다면 서로 다른 음악적 색깔이 어떻게 조화를 이룰지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