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BS2 '블후의 명곡' 갈무리
사진=KBS2 '블후의 명곡' 갈무리

[다이어리포인트=박보영 기자] 역주행 신화의 주인공 우즈(WOODZ)가 자신을 스타덤에 올려준 불후의 명곡에 금의환향해 김광진과 레전드 컬래버 무대를 선보이며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7일 방송된 KBS2 불후의 명곡 743회는 2026 오 마이 스타 특집 2부가 펼쳐졌다. 이날 김광진X우즈는 박상태의 나와 같다면을 원곡과는 다른 두 사람만의 색으로 재탄생시켰다.

무대는 우즈의 애절한 목소리로 서정적인 도입부로 시작됐다. 익숙한 명곡에 전통 음악의 결을 더한 편곡이 곡의 서글픈 정서를 한층 배가시켰고 후반부 절규하는 듯한 두 사람의 호흡이 모두의 마음을 뒤흔들었다.

이어 밴드 사운드로 분위기가 반전되고 김광진과 우즈는 마치 한 그룹 같은 완벽한 화음으로 역주행 도플갱어 다운 폭발적인 시너지를 보여줬다. 특히 두 사람이 선보인 삼단 고음이 곡의 감정선을 극대화하며 카타르시스를 선사했다.​

무대 말미에서는 아리랑의 선율이 울려 퍼지며 곡의 여운을 더했다. 명곡판정단은 열광적인 반응을 보였고 결국 김광진X우즈가 최종 우승을 거머쥐며 기쁨을 나눴다.

우즈는 무대 이후 불후에게 은혜를 언제 갚을 수 있을까 기다려왔는데 멋진 선배님과 좋은 무대를 한 것 같아 뿌듯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전역 후 첫 출연 기념으로 드라우닝 라이브까지 선보여 모두를 열광케 했다.

김광진은 우즈를 향해 홈런 50 도루 50 수준이라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메이저리그 역사상 극소수만 달성한 대기록에 비유하며 우즈의 뛰어난 실력을 인정한 것이다.​

우즈는 무대에 앞서 어쨌든 이기려고 나온 것이라며 최종 우승을 향한 강력한 출사표를 선언했다. 대한민국 가요사에 남을 무대를 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혀 관심을 한몸에 받았다.​

우즈는 2023년 10월 불후의 명곡 국군의 날 특집에 출연해 드라우닝(Drowning) 무대를 선보였다. 이 무대는 방송 이후 엄청난 반향을 일으키며 역주행 신드롬을 만들어냈다. 드라우닝은 음원 차트 역주행에 성공하며 우즈를 스타덤에 올려놓았다.

당시 군 복무 중이던 우즈는 불후의 명곡 출연을 계기로 대중적 인지도가 크게 상승했다. 드라우닝은 발매 3년 만에 음원 차트 상위권에 진입하는 기염을 토했고 우즈는 역주행의 아이콘으로 자리매김했다.

이후 우즈는 전역 후 본격적인 활동을 재개하며 탄탄한 음악적 기반을 다졌다. 이번 불후의 명곡 우승은 역주행 이후 우즈의 성장을 확인할 수 있는 무대였다는 평가다.

김광진은 1990년대 솔리드의 멤버로 활동하며 큰 인기를 끌었다. 이은미 김광진 콤비와 솔리드 김광진 이름석 콤비로 활동하며 90년대 가요계를 주름잡았다. 현재는 솔로 가수로 활동 중이다.

우즈는 본명 조승연으로 2014년 아이돌 그룹 유앤비(UNIQ) 멤버로 데뷔했다. 2018년부터 우즈(WOODZ)라는 솔로 활동명으로 작곡과 프로듀싱까지 직접 하는 싱어송라이터로 활동하고 있다.

이번 우승으로 우즈는 불후의 명곡이 자신에게 준 은혜를 무대로 갚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역주행의 시작점이었던 불후의 명곡에서 우승까지 차지하며 완벽한 금의환향을 이뤘다.

매주 토요일 오후 6시 5분 방송되는 불후의 명곡은 매회 레전드 영상을 탄생시키며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