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이어리포인트=박보영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3월 21일 오후 8시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정규 5집 아리랑 발매 기념 컴백 공연 BTS 컴백 라이브: 아리랑을 개최한다.
이번 공연은 광화문 광장에서 가수가 단독으로 무대를 여는 사상 최초의 행사로서 한국 문화사에 새로운 이정표를 세울 전망이다. 방탄소년단은 전날인 3월 20일 오후 1시 발매되는 정규 5집 아리랑의 타이틀곡을 포함한 신곡 무대를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공간에서 최초로 공개한다.
방탄소년단의 소속사 빅히트 뮤직과 모회사 하이브는 광화문 광장 컴백 공연을 위해 서울시에 사용 승인을 신청했으며 경복궁과 광화문 월대와 숭례문 일대에서 사전 촬영과 미디어파사드 연출을 진행하기 위해 국가유산청에 허가를 신청했다. 국가유산청은 1월 20일 궁능분과위원회 심의 결과 광화문 광장 공연을 조건부 가결했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1월 22일 2026년 제1회 광화문 광장 자문단 회의를 열고 하이브와 빅히트 뮤직이 신청한 비티에스 2026 컴백 쇼 @ 서울에 대해 조건부 사용 허가를 최종 결정했다. 군 복무를 마친 멤버 전원이 모인 첫 완전체 활동 무대로서 3년 9개월 만의 복귀 무대다.
공연은 경복궁 근정문과 흥례문과 광화문 월대 및 숭례문 일대까지 아우르는 압도적인 스케일로 기획됐다. 메인 무대는 광화문 광장 북측 육조마당 일대에 설치되며 광화문의 세 문이 동시에 열리며 등장한 멤버들이 광장을 향해 당당히 걸어 나오는 오프닝 장면은 이번 공연의 하이라이트가 될 전망이다.
퍼포먼스 면에서는 50명의 전문 댄서와 13명의 아리랑 국악단을 포함해 총 87명의 대인원이 무대에 오른다. 광화문과 숭례문 외벽을 활용한 화려한 미디어파사드가 서울의 밤을 수놓을 예정이다.
이번 공연은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 190여 개 국가와 지역의 시청자들에게 실시간 생중계된다. 한국에서 열리는 주요 이벤트가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에 실시간 송출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방탄소년단은 무료 공연으로 진행되는 이번 무대의 예매를 23일부터 오픈한다고 9일 밝혔다. 예매는 크게 일반 무료 티켓과 위버스 글로벌 응모로 나뉜다. 당일 현장에는 야외 무료 공연을 즐기려는 인파가 최대 20만 명까지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소속사는 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음악과 문화를 접할 수 있도록 무료 공연 형태로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관람 인원은 사전 신청을 받아 1만 5000명에서 2만 명 규모로 제한할 계획이다.
서울시와 경찰은 광화문 광장이 열린 공간인 점을 감안해 공연 구역과 관람 동선을 분리하는 방식으로 인파 관리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문화재청 궁능문화유산분과는 문화유산 영향을 고려해 조건부 허가 결정을 내리고 추가 심의를 진행 중이다.
정규 5집 아리랑은 3월 20일 오후 1시 발매되며 총 14곡이 수록된다. 멤버들이 직접 작사와 작곡을 하고 프로듀싱까지 참여한 앨범으로서 그들의 여정에 대한 성찰을 담았다. 앨범 제목은 한국의 대표적인 민요 아리랑에서 가져왔으며 그리움과 회복력을 상징한다.
빅히트 뮤직은 아리랑이라는 단어가 주는 상징적인 의미를 고려해 한국을 대표하는 공간인 광화문 광장에서 첫 무대를 마련하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광화문 광장은 촛불집회와 월드컵 거리 응원 등 현대 한국 사회를 상징하는 공간으로서 새 앨범의 의미와 맞물린다.
방탄소년단은 2020년 미국 NBC 인기 프로그램 지미 팰런 쇼에 출연해 경복궁 근정전을 배경으로 무대를 선보인 바 있다. 이로부터 약 5년 반 만에 다시 한국의 상징적인 공간에서 완전체 무대를 펼치게 됐다.
3월 27일에는 방탄소년단 멤버 전원이 군 복무를 마치고 새 음반을 준비하는 과정을 담은 다큐멘터리 BTS THE RETURN이 넷플릭스에서 독점 공개된다. 공백 기간 동안 앨범 제작 과정에서 겪은 고민과 현재 방탄소년단이 완성되는 과정을 다룬 내용이다.
방탄소년단은 광화문 컴백 공연 이후 4월부터 아리랑 월드 투어를 시작한다. 투어는 2025년부터 2027년까지 서울과 미국과 라틴아메리카와 아시아 등 전 세계 주요 도시를 순회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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