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이어리포인트=엄주용 기자] 그룹 AOA 출신 배우 권민아(32)가 피부과 리프팅 시술 중 심각한 안면 화상을 입었다며 의료사고 피해를 호소했다.
권민아는 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왼쪽 뺨 전체가 붉게 변하고 흉터가 남은 사진을 공개했다. 양쪽 볼 넓은 부분에 붉은 화상 자국이 선명하게 보이는 충격적인 모습이었다.
그는 지난달 24일 예정된 일정이 많아진 상황에서 예뻐지고 싶은 마음에 한 피부과에서 수면 슈링크 리프팅 600샷 시술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1월 말부터 2월까지 좋은 일들과 약속이 많이 잡혀 있었기 때문이었다.
권민아는 눈을 떴을 때 살이 찢어지는 고통이 들어서 울다가 거울을 보고 싶다고 했는데 피부가 한 겹씩 화상으로 인해 뜯겨 돌돌 말아져 올라가 있었고 진물과 물집이 나 있었다며 그냥 절망적이었다고 당시 상황을 묘사했다.
병원에서 내린 진단명은 심재성 2도 화상이었다. 심지어 신체의 10%가 전부 얼굴 화상이라고 밝혔다. 심재성 2도 화상은 피부 하부 진피층까지 손상된 깊은 2도 화상으로서 3주 이상의 긴 회복 기간이 필요하며 흉터와 색소침착을 남길 가능성이 높다.
권민아에 따르면 병원 측은 시술 과정에서의 과실을 부정하고 있다. 원장은 시술 자체에는 문제가 없었으며 사용된 슈링크 팁의 불량을 원인으로 지목한 것으로 알려졌다. 권민아는 원인은 슈링크 팁 불량밖에 없는 것 같다고 하셨지만 명확한 설명은 없었다고 주장했다.
권민아는 해당 병원이 시술 전 피부 진료나 진단과 시술 안내 및 동의서 작성 절차를 진행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권민아는 병원의 관리 소홀을 지적했다.
화상 치료로 인해 권민아는 얼굴 노출이 필요한 일정과 계약을 모두 취소하거나 연기해야 했다. 그는 정말 이 많은 기회들을 놓쳐야 한다는 게 너무 속상하다며 오지도 않던 기회들이 왜 이럴 때 찾아올까라고 안타까움을 토로했다.
권민아는 병원 측에서 나아질 때까지 책임지고 치료해 주겠다고 했다며 그래서 실제로 발생한 피해 금액과 진행하지 못한 계약 금액만 정리해 전달했고 정신적 피해에 대한 보상은 원장님이 판단하실 수 있게 맡겼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병원 측과의 협의가 원만하게 이뤄지지 않으면서 현재는 분쟁 끝에 소송으로 이어진 상황이다. 권민아는 4년 넘게 재판 중인 사건도 나는 피해자라며 이번 민사든 형사든 소송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권민아는 화상 치료랑 흉터 치료가 언제 끝날지 흉이 질지 아직은 아무것도 모른다며 나도 내 인생이 왜 이렇게 흘러가는지 잘 모르겠다고 심경을 전했다. 치료 과정에서 공황 발작까지 겪었다고 호소했다.
권민아는 공황 발작까지 왔고 어머니도 얼굴 상태를 보고 눈물을 흘리셨다며 정신적 고통 역시 크다고 밝혔다. 화상 정말 아픈 거구나라고 덧붙였다.
권민아는 2012년 그룹 AOA로 데뷔해 2019년까지 활동했으며 이후 배우로 전향해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최근 들어 연예계 활동이 활발해지며 좋은 일정들이 많이 잡혀 있던 상황이었다.
권민아의 화상 피해 소식이 알려지면서 연예계 의료사고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앞서 배우 한예슬도 비슷한 피해를 호소한 바 있어 피부 시술 안전성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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