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화성시 제공
사진=화성시 제공

[다이어리포인트=김정훈 기자] 갑작스러운 생계 어려움을 겪는 국민이라면 누구나 소득 증명 없이 먹거리와 생필품을 지원받을 수 있는 '먹거리 기본보장 코너' 일명 그냥드림이 운영 중이다.

보건복지부는 2025년 12월 1일부터 전국 67개 시군구 107개소에서 먹거리 기본보장 코너 그냥드림 시범사업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2026년 4월까지 시범사업을 진행한 뒤 5월부터는 150개소로 확대될 예정이다.

그냥드림은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긴급 위기 가구를 위해 별도 신청이나 소득기준 없이 먹거리와 생필품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배고픔에는 증명서가 필요 없다는 원칙으로 선지원 후심사 방식을 채택했다.

지원 내용은 1인당 2만원 상당의 기본 먹거리와 생필품 3~5개 품목이다. 쌀과 라면과 통조림과 우유와 마스크와 휴지와 비누와 목욕용품 등 일상에 꼭 필요한 물품으로 구성된다.

이용 방법은 간단하다. 거주지 인근 푸드마켓이나 푸드뱅크 내 먹거리 기본보장 코너를 방문하면 된다. 주민센터와 사회복지관 등에도 설치된 곳이 있다.

1차 방문 시에는 신분증으로 본인 확인만 진행한다. 간단한 개인정보가 포함된 서비스 이용 신청서를 작성하고 개인정보 등록 후 바로 물품을 수령할 수 있다. 최소한의 부정 수급 방지를 위해 신분증 확인 절차를 거치며 이는 거주지 확인과 중복 수혜 방지를 위한 것이다.

2차 방문 시에는 기본 상담을 받게 되며 필요한 경우 복지서비스와 연계된다. 기본 상담을 거부하더라도 3차 이용 시부터는 반드시 상담이 필요함을 안내하고 이용을 허용한다. 상담 후에는 월 1회 이용이 가능하다.​

해당 시군구 거주자만 지원 가능하지만 노숙인이나 주민등록이 없더라도 현장 판단으로 이용할 수 있다. 기존 푸드뱅크와 푸드마켓 이용자는 중복지원 방지를 위해 원칙적으로 이용이 불가하다.

그냥드림 위치는 전국푸드뱅크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홈페이지 지도에서 거주하는 시와 도와 시와 군과 구를 선택한 뒤 푸드마켓 유형의 사업장을 확인하고 전화로 그냥드림 코너 운영 여부를 문의하면 된다.

네이버 지도나 카카오맵 등 스마트폰 지도 앱에서 지역명과 푸드마켓 또는 지역명과 푸드뱅크를 검색해도 찾을 수 있다. 전국푸드뱅크 대표번호 1688-1377로 전화해 가까운 지점을 문의하는 방법도 있다.

서울의 경우 성동구 행당 제1동 주민센터 옹달샘과 영등포구 푸드뱅크·마켓 2곳에서 운영 중이다. 성동구는 월요일부터 금요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운영하며 영등포구는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한다.​

부산은 서구와 동구와 부산진구와 동래구와 북구와 해운대구 등 10개 구에서 운영된다. 대부분 평일 오후 2시부터 5시 사이에 운영하며 지역별로 운영 요일과 시간이 상이하다.

경기도는 광명과 성남과 평택과 양주 등 주요 거점 도시에 대형 매장이 운영되고 있으며 일반 복지관 내에 작은 코너 형태로 입점한 경우도 많다. 화성시 나래울 푸드마켓은 월요일부터 금요일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운영한다.

강원도는 속초시와 평창군 등에서 운영 중이다. 평창군 푸드뱅크는 화요일과 목요일과 금요일 낮 12시부터 오후 3시까지 운영한다.​

운영 시간은 대체로 평일 주간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 사이지만 각 푸드뱅크와 마켓마다 다르므로 방문 전 전화로 확인하는 것이 좋다. 청년이나 1인 가구도 나이와 가구원 수와 관계없이 생계가 어렵다면 누구나 이용 가능하다.​

보건복지부 관계자는 "그냥드림은 단순한 물품 지원을 넘어 복지 사각지대를 발견하고 공적 지원으로 연결하는 최후의 안전망 역할을 한다"며 "2027년까지 250여 곳으로 전국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자세한 사항은 전국푸드뱅크 홈페이지(www.foodbank1377.org)를 방문하거나 보건복지상담센터 129번으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