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AI 생성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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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리포인트=김정훈 기자] 제주의 한 고등학교 사격부에서 공기권총 오발 사고가 발생해 50대 여성 코치가 부상을 입었다.

11일 제주도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전날인 10일 오후 2시 41분께 제주시의 한 고등학교 사격부에서 총기 사고가 발생했다는 신고가 119에 접수됐다. 이 사고로 사격부 코치인 50대 여성 A씨가 왼쪽 옆구리에 부상을 입어 제주시 내 병원으로 이송됐다.

당시 A씨가 공기권총을 점검하고 수리하는 과정에서 격발이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당국은 공기권총을 점검·수리하는 과정에서 탄환 장전 여부를 확인하지 못한 채 방아쇠를 당기면서 사고가 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A씨는 현장에서 응급 조치를 받으며 병원으로 이송된 것으로 파악됐다. 옆구리 찰과상 등의 부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현장에는 소방 인력 10명과 구급차 3대가 투입됐다.​

공기권총은 압축 공기를 이용해 탄환을 발사하는 총기로 학교 사격부에서 훈련용으로 사용된다. 실탄 총기에 비해 위력이 약하지만 근거리에서는 충분히 부상을 입힐 수 있다.

이번 사고는 총기 안전 관리의 기본 원칙인 장전 확인 절차를 거치지 않아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 총기를 다룰 때는 반드시 탄창과 약실의 장전 여부를 확인해야 하며 점검 시에도 총구는 안전한 방향을 향해야 한다는 것이 안전 수칙이다.

학교 사격부의 총기 관리는 평소 엄격한 절차를 거쳐 이뤄진다. 총기는 전용 보관함에 잠가 보관해야 하며 사용 전후로 안전 점검이 필수다. 탄약 역시 별도로 보관하는 것이 원칙이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사고 당시 상황과 총기 관리 실태와 안전 수칙 준수 여부 등을 종합적으로 파악할 예정이다.

학교 내 총기 사고는 드물지만 발생 시 큰 불안감을 준다. 2019년 경기도의 한 고등학교 사격부에서도 유사한 오발 사고가 발생해 학생이 부상을 입은 사례가 있었다.

전문가들은 총기를 다루는 모든 과정에서 기본 안전 수칙을 철저히 준수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특히 점검이나 수리 과정에서도 탄환 제거를 반드시 확인하고 총구 방향을 안전하게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지적한다.

제주도교육청과 해당 학교 측은 사고 재발 방지를 위한 대책 마련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사격부 총기 관리 지침을 재점검하고 안전 교육을 강화하는 방안이 검토될 전망이다.

자세한 사항은 제주지방경찰청과 제주도소방안전본부의 조사 결과를 통해 확인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