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대관령축제위원회
사진=대관령축제위원회

[다이어리포인트=최승진 기자] 전국에서 가장 먼저 시작된 겨울축제인 대관령눈꽃축제가 내일인 13일 개막한다.

대관령면축제위원회는 제32회 대관령눈꽃축제를 2월 13일 금요일부터 22일 일요일까지 10일간 평창군 대관령면 송천일원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축제 장소는 강원특별자치도 평창군 대관령로 135-9 대관령면 송천일원이며 운영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다. 입장은 유료로 운영되며 가격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대관령눈꽃축제는 1993년 시작된 전국에서 가장 먼저 탄생한 겨울축제로 30여 년의 역사를 자랑한다. 30년 전 대한민국 겨울의 중심 대관령의 청년 여럿이 모여 만든 이 축제는 겨울철 비수기를 이겨내고 지역경제 활성화와 주민 화합을 목표로 해마다 개최되고 있다.​

2026년 축제의 콘셉트는 눈동이의 성장기를 담은 동계 스포츠 테마로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의 열기를 잇는 스토리와 함께 눈조각과 얼음조각이 준비됐다. 초대형 눈조각 사이를 거닐며 사진을 남기고 아이와 함께 눈썰매와 눈 미끄럼틀과 스노우 튜브를 타며 온종일 놀 수 있는 가족형 겨울 축제가 특징이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메인 프로그램인 대형 눈조각과 초대형 눈터널이 준비됐다. 부대 프로그램으로 황병산 멧돼지 얼음땡과 새해맞이 민속놀이와 대형 눈조각 포토존과 눈꽃썰매와 빙판놀이터와 눈놀이터와 야외구이터와 지역 전통먹거리 등이 운영된다.​

축제의 하이라이트는 14일 토요일에 열리는 대관령 알몸마라톤이다. 5km와 10km 코스로 진행되며 남성은 상의 탈의, 여성은 반팔 또는 민소매 얇은 복장을 착용하고 참가한다. 대관령 눈꽃축제 하면 빠질 수 없는 화제의 킬러 콘텐츠다.​

2026년 축제는 기존 1월 일정에서 벗어나 2월 중순에 개최된다. 이는 기후 변화로 인한 눈 조각 보존 문제를 고려한 일정 변경으로 대관령의 안정적인 혹한기를 적극 활용한 전략으로 해석된다.​

축제장은 해발 고도가 높아 풍부한 적설량 덕분에 눈조각 작품과 얼음 조형물들이 곳곳을 가득 채운다. 낮에는 순백의 설원과 선명한 눈조각들을 감상할 수 있고 밤에는 조명이 더해져 환상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추천 동선으로는 3시간 짧고 굵게 핵심만 보는 코스가 인기다. 입구에서 메인 눈조각과 얼음조각 존을 한 바퀴 돌며 포토존을 집중 공략하고 눈썰매와 눈 미끄럼틀과 스노우 튜브 등 야외 눈놀이를 2~3가지 선택한 뒤 실내 체험관과 휴게 공간에서 따뜻하게 쉬며 기념품과 먹거리를 즐기는 코스다.​

교통편은 자차 이용 시 영동고속도로 진부나들목에서 6번 국도를 타고 대관령 방면으로 진입하면 된다. 대중교통은 서울 또는 강릉에서 평창 또는 진부역 하차 후 시내버스나 택시를 이용할 수 있다.​

주차장은 축제장 인근에 마련되어 있으며 주말과 공휴일에는 혼잡이 예상되므로 오전 일찍 방문하는 것이 좋다. 평일 방문 시 비교적 여유롭게 주차와 관람이 가능하다.​

2월 대관령 날씨는 영하 10도에서 영하 5도 사이로 매우 춥기 때문에 방한 준비가 필수다. 두꺼운 패딩과 목도리와 장갑과 귀마개는 기본이며 핫팩과 보온병을 챙기는 것이 좋다. 눈 위를 걷기 때문에 미끄럼 방지 기능이 있는 등산화나 방한화를 착용해야 한다.​

문의는 대관령눈꽃축제위원회 033-335-3995번으로 하면 되며 공식 홈페이지(www.snowfestival.net)와 인스타그램(@ksnowfestival)을 통해 상세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한국관광공사 관계자는 "대관령눈꽃축제는 33년 역사를 가진 대한민국 대표 겨울축제로 매년 많은 관광객이 찾는 명소"라며 "올해는 평창 동계올림픽의 열기를 이어가는 테마로 더욱 풍성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