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이어리포인트=엄주용 기자] 2026년 설 연휴를 맞아 해외여행 수요가 전년 대비 25% 이상 폭증하면서 인천국제공항이 유례없는 주차난에 직면했다. 연휴 기간인 2월 13일 금요일부터 18일 수요일까지 제1터미널과 제2터미널의 모든 사전 예약 주차장이 이미 전면 매진되었다.
인천국제공항 주차 예약 시스템을 보면 설 연휴 시작 전인 13일부터 18일까지 제1여객터미널과 제2여객터미널의 주차장 사전 예약 물량이 전면 매진된 상태다. 사전 예약을 하지 않고도 현장 주차를 할 수 있지만 연휴 기간 특성상 주차 대란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아시아나항공의 제2여객터미널 이전 이후 처음 맞는 대형 명절이라 제2터미널의 혼잡도가 극심한 상황이다. 교통 여건이 상대적으로 여유 있었던 제2터미널의 장기주차장도 만차에 가까운 상황이다.
인천공항 공식 홈페이지나 모바일 앱을 통해 주차 가능 여부를 미리 확인하고 상황에 따라 유료 사전 예약 시스템을 적극적으로 이용해야 한다. 예약한 입차 예정 시간 기준 전후 4시간 이내에 입차해야 하며 미입차 시 노쇼 처리된다.
노쇼 물량이 간혹 풀릴 수 있으니 출발 직전까지 예약 사이트를 수시로 새로고침해 보는 것이 좋다. 예약 없이 방문 시 장기주차장 입구에서 장시간 대기하거나 회차해야 할 수 있으니 반드시 실시간 혼잡도를 체크해야 한다.
운서역 공영주차장은 요금이 저렴하며 일 최대 1만 원 내외다. 공항철도로 공항까지 10분에서 15분이면 도착한다. 자차를 가져올 계획이라면 현장에서 빈 자리를 찾기보다 운서역 공영주차장을 미리 확보하는 것이 비행기 시간을 맞추는 유일한 방법이다.
인천공항 실내 단기 주차장이 일 2만4000원에 달하는 반면 네오파킹 같은 사설 실내 주차장은 일 4800원에서 5200원 수준으로 이용할 수 있어 약 5분의 1 가격으로 품격 있는 실내 주차 서비스를 누릴 수 있다.
사설 주차장 이용 시 발렛 여부와 키 소지 여부를 꼭 확인해야 한다. 직접 주차하고 키를 가져가는 방식이 가장 안전하다. 에어포트 실내 주차장은 5일까지 1만5000원이고 6일째부터 실내주차 1만 원에 공항에서 2만 원인 발렛비가 무료라서 에어포트 주차대행 요금이 더 저렴하다.
모두의주차장은 설 연휴를 앞두고 김포공항과 인천공항 인근 주차장을 미리 예약할 수 있는 공항 주차 사전예매 서비스를 정식 출시했다. 김포공항 21개와 인천공항 6개 등 인근 27개 제휴 주차장의 정보를 한눈에 비교할 수 있다.
모두의주차장 앱에서 공항을 선택하고 출국 및 귀국 시간을 입력하면 주차장 실내와 실외 여부와 발렛과 픽업 및 샌딩 서비스 포함 여부와 가격 정보 등 상세 조건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모두의주차장과 제휴된 공항 인근 주차장은 이번 설 연휴처럼 수요가 몰리는 성수기에도 가격 변동 없이 동일한 요금으로 이용할 수 있어 경제적인 여행 준비가 가능하다.
주차 스트레스 없이 여행을 시작하려면 공항 리무진 버스나 공항철도 직통열차가 정답이다. 특히 설 연휴 기간에는 공항버스 배차 간격이 좁혀지니 미리 예매해야 한다.
정부는 주차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사전에 공항에 임시 주차장을 추가로 확보했다. 김포공항은 7667면과 인천공항은 5735면과 제주공항은 3394면 등 총 550면 주차 공간을 운영할 예정이다.
정부의 물가 안정 대책의 일환으로 15일부터 전국 11개 공항에서 다자녀 가구와 장애인 차량에 주차요금을 전액 면제한다. 다자녀 가구는 2자녀 이상이며 내국인 세대주만 해당한다.
임시 주차장은 터미널과 거리가 멀어 셔틀버스로 20분 이상 소요될 수 있다. 평소보다 1시간 더 일찍 도착해야 한다.
설 연휴 기간 전국 주요 공항 이용객은 149만 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공항 주차대란과 교통혼잡에 대한 우려가 나온다. 미리 대체 주차 방안을 확보하고 여유 있게 출발하는 것이 원활한 여행의 출발점이다.










0개의 댓글
최신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