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이어리포인트=김정훈 기자] 틱톡에서 51만 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20대 마술사가 가족과 다투다 집에 불을 지르려다 경찰에 입건됐다.
14일 서울 은평경찰서에 따르면 현주건조물방화예비 혐의로 20대 남성 A씨를 입건해 조만간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A씨는 지난 5일 오전 2시께 서울 은평구 불광동의 한 주택에서 외할아버지와 말다툼을 벌이다 집에 불을 지르려 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A씨는 술에 취한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다행히 실제 화재로 이어지지는 않았으며 A씨의 외할아버지도 다치지 않았다. 하지만 경찰은 A씨가 다시 범행을 저지를 우려가 있다고 판단했다.
경찰은 재범 방지 차원에서 A씨를 집에서 퇴거시키고 접근 금지를 명령하는 긴급임시조치를 했다. 경찰 관계자는 "사고 재발 방지 차원에서 A씨를 가족과 분리했다"고 밝혔다.
A씨는 틱톡 구독자 약 51만 명을 보유한 인플루언서로 알려졌다. 인스타그램 팔로워도 15만 명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 공중파 방송의 마술 경연 프로그램에 출연한 이력도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현주건조물방화예비죄는 실제로 불을 지르지 않았더라도 방화를 준비하거나 시도한 경우 처벌하는 범죄다. 미수에 그쳤더라도 처벌 대상이 되며 법정형은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만원 이하의 벌금이다.
경찰은 A씨에 대한 조사를 마무리하고 조만간 사건을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검찰은 A씨의 범행 동기와 경위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기소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SNS 인플루언서들의 일탈 행위가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많은 팔로워를 보유한 인플루언서일수록 사회적 책임이 따른다는 지적이 나온다.
한편 A씨의 신상은 경찰 수사 중이라는 점을 고려해 공개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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