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이어리포인트=엄주용 기자] 고양특례시가 중단됐던 지역화폐 인센티브 지급을 약 7개월 만에 다시 시작했다. 시는 국비 확보와 추경 예산 편성을 통해 2025년 7월 11일부터 고양페이 인센티브 지급을 재개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장기간 인센티브 중단으로 위축됐던 지역 소비를 다시 살리고, 소상공인의 매출 회복을 돕기 위한 조치다.
인센티브 지급은 고양시 지역화폐인 ‘고양페이’ 사용자에게 적용된다. 연매출 12억 원 이하의 가맹점에서 고양페이를 사용할 경우, 결제액의 7%에 해당하는 인센티브가 충전금 형태로 즉시 지급된다. 월 최대 인센티브는 1만4,000원으로, 월 20만 원 한도 내 사용 금액에 한해 적용된다.
이번에 재개된 인센티브는 고양시민 중 만 14세 이상이면 누구나 받을 수 있다. 특히 지난 7개월 동안 고양페이 인센티브가 중단된 데 따른 시민들의 불만과 소상공인들의 매출 하락 우려가 커졌던 만큼, 이번 조치는 현장에서도 긍정적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고양시 관계자는 “정부 추경을 통해 확보한 국비 5억9,600만 원과 함께 도비와 시비를 추가 편성해 총 208억 원 규모의 재원을 마련했다”며 “추경 예산 확보로 당분간은 안정적인 인센티브 운영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인센티브 재개에 따라 고양페이 사용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시는 올해 고양페이 총 발행액이 약 297억 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고양페이 가맹점은 음식점, 학원, 편의점, 미용실, 레저업소 등 약 2,600여 개소에 달한다.
한편, 고양시는 오는 9월 제2회 추경을 통해 시비 8억9,300만 원을 추가로 확보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인센티브 사업의 지속성과 안정성을 강화하겠다는 입장이다. 향후 경제 상황과 예산 여건에 따라 인센티브 비율이나 한도 조정 여부도 검토될 수 있다.
시민 곽윤주 씨(45, 일산동구)는 “그동안 인센티브가 없어 고양페이 사용을 줄였는데, 다시 혜택이 생긴다니 지역 가게를 더 자주 이용하게 될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일부 소상공인은 인센티브 예산의 일시적 소진 가능성에 대한 우려도 표하고 있다.
고양시의 이번 조치는 지역경제 회복과 소비 진작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기 위한 전략으로 평가된다. 실질적인 효과가 나타날 수 있도록 인센티브 제도의 홍보와 가맹점 관리 등 운영의 내실화가 뒤따라야 할 것으로 보인다.










0개의 댓글
최신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