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2026 육아일기 리턴즈 인스타그램 갈무리
사진=2026 육아일기 리턴즈 인스타그램 갈무리

[다이어리포인트=박보영 기자] 2000년대 초반 큰 사랑을 받았던 MBC 예능 'god의 육아일기'의 후속 프로젝트인 '2026 육아일기 리턴즈'가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부활 소식을 전하며 높은 관심을 입증했다.

제작진은 전용 계정 '2026 육아일기 리턴즈(@parentingdiary26)'를 개설하고 "국민적 사랑을 받았던 MBC 대표 예능 육아일기가 2026년 새롭게 돌아온다"는 문구와 함께 프로젝트 시작을 공식화했다.

당초 제작진은 인스타그램과 유튜브를 통해 아기 출연자를 공개 모집하겠다고 예고했다. '2026 아기 재민이를 찾습니다'라는 문구와 함께 지원 링크가 안내되자, 육아맘·육아대디 계정을 중심으로 관련 게시물과 공유가 빠르게 확산됐다.

특히 "국민 예능으로 사랑받았던 육아일기가 돌아온다" "새 주인공은 누가 될까"라는 홍보 문구가 붙은 릴 영상이 올라오면서 댓글 창에는 자신의 아이를 추천하거나 고민 중이라는 반응이 이어졌다.

그러나 지원 접수가 시작되자마자 접속이 폭주하며 예상치 못한 혼선도 빚어진 것으로 전해졌다. 인스타그램 주변 게시글들에는 "지원하려다가 서버 에러가 떠서 끝내 신청을 못 했다" "접속이 안 되더니 어느새 마감됐다고 해서 아쉬웠다"는 후기들이 적지 않게 올라왔다. 일부 부모들은 "이모가 사진까지 정리해줬는데 기회를 놓쳤다"며 아쉬움을 토로하기도 했다.​

마감일은 2월 28일까지였으나 제작진이 댓글을 통해 "마감했습니다! 지원해주신 모든 분들 감사드리며, 아기 선정에 대해서는 저희가 따로 개별 연락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라고 알리면서 사실상 접수가 조기 종료됐다.

이후 지원 링크가 더 이상 열리지 않는 상황을 확인한 누리꾼들은 "벌써 끝난 거냐" "조기 마감이냐"라며 아쉬움을 표했고 추가 안내를 기다리는 댓글이 이어지고 있다. 이 같은 반응은 '육아일기 리턴즈'를 향한 시청자들의 기대와 참여 열기가 당초 제작진의 예상을 크게 웃돌았다는 점을 보여주는 대목이라는 평가다.

이번 프로젝트는 기존 TV 편성 중심의 예능이 아닌, 유튜브 채널과 인스타그램 계정을 연계한 뉴미디어형 육아 예능으로 제작되는 것이 특징이다. 공식 홍보 문구에도 유튜브 MBC 엔터테인먼트 채널과 인스타그램 계정을 함께 명시하며 클립·릴·비하인드 등 다양한 형식의 디지털 콘텐츠를 선보이겠다는 계획을 드러냈다.

예능계에서는 '육아일기 리턴즈'의 행보를 두고 향수 마케팅과 현재 트렌드가 맞물린 사례로 본다. 과거 'god의 육아일기'를 시청하며 성장한 세대가 이제는 부모가 된 만큼 이들이 자신의 아이와 함께 새로운 '육아일기'를 다시 보게 되는 구조가 자연스럽게 형성된다는 것이다.

최근 아동 출연 예능을 둘러싼 인권·노동 이슈가 강화된 만큼 제작진이 촬영 환경과 출연 아동 보호 장치를 어떻게 마련할지도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