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트위터 갈무리
사진=X(구 트위터) 갈무리

[다이어리포인트=최승진 기자] 설 연휴 기간 도심에서 사람 없이 패딩만 사람 모양으로 놓아놓은 채 앞에 깡통을 둔 사진이 소셜미디어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구걸 사기 의혹으로 "천재적 아이디어"라는 반응부터 불쾌함까지 다양한 시각이 교차하고 있다.​

16일 트위터에 공유된 사진에는 서울 상가 거리에서 검은 패딩 옷을 사람 형태로 접어놓고 그 앞에 빨간 깡통이 놓인 모습이 담겼다. 주변에 실제 사람의 흔적은 전혀 없어 누군가 의도적으로 연출한 장치로 보인다.​

사진이 퍼지자 댓글에는 "천재가 나타났다" "AI시대 무인 시스템" "창의력 보소"라는 반응이 쏟아졌다. 일부는 "옷만 두고 친구 만나러 갔나" "자동사냥 미쳤지"라며 유머러스하게 받아들이기도 했다.​

"헛...신박하다" "기가맥히네"처럼 감탄하는 목소리도 있었지만, "무서워" "양심 없네"라는 불쾌 반응도 적지 않았다.

설·추석 연휴 기간 구걸 사기는 매년 증가한다. 경찰청 통계에 따르면 작년 설 연휴 구걸 신고는 평시 대비 3배 이상이었고, 상당수가 사기·기망으로 확인됐다. 패딩 위장, 어린이 사진 걸기 등 수법이 다양해지고 있다.

시민단체들은 "이런 사기 때문에 진짜 도움이 필요한 이들이 피해를 본다"며 공식 기부 경로 이용을 당부하고 있다.

설 연휴 '무인노숙' 패딩 사진은 구걸 사기 의혹으로 SNS를 뜨겁게 달궜다. "천재적 사기"라는 평가 속에 연휴 구걸 수법의 대담함이 드러났다. 경찰은 눈속임 범죄 단속을 강화하며 시민 제보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