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AI 생성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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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리포인트=김정훈 기자] 영국 브리티시항공 승무원 3명이 승객이 건넨 대마 성분 젤리를 먹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11일 영국 현지 언론에 따르면 지난주 비행을 마친 브리티시항공 승무원 3명은 전용 버스를 타고 이동하던 중 승객에게 받은 젤리를 나눠 먹었다.

대마 성분이 든 젤리를 여러 개 섭취한 승무원들은 호텔 도착 무렵 심각한 증상을 보였다. 일부는 몸이 분리되는 듯한 느낌을 받았고 이후 공황 상태에 빠졌다. 증상이 악화되자 승무원들은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은 뒤 회복했다.

항공사는 즉시 대체 승무원을 투입해 귀국편 운항에 문제가 없도록 했다. 해당 승무원들은 며칠 뒤 승객으로 별도 항공편을 타고 귀국했다.​

브리티시항공 측은 "젤리를 건넨 승객을 조사 중"이라며 "해당 승객에게 법적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밝혔다.​

항공 업계에서는 승무원이 승객으로부터 음식물을 받는 것 자체에 대한 경각심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승무원은 비행 중과 후에도 긴급 상황에 대응해야 하는 만큼, 출처가 불분명한 음식 섭취를 금지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브리티시항공은 이번 사건을 계기로 승무원 안전 교육을 강화하고 승객으로부터 받은 음식 섭취 금지 지침을 재확인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