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이어리포인트=엄주용 기자] 화려한 클럽 문화로 얼룩진 서핑촌 이미지 때문에 미혼 남녀는 거르라는 말까지 나왔던 양양이 올 겨울 완전히 다른 모습으로 여행자들을 맞는다. 양양군이 주최하고 양양문화재단이 주관하는 2026 양양 낙산해변 달빛 모닥불 축제가 오는 28일부터 3월 1일까지 이틀간 낙산해변 B지구 백사장 일원에서 개최된다.
이번 축제는 화려한 공연이나 대형 무대 대신 모닥불을 바라보고 소리를 듣는 체감형 낭만에 집중한다. 정월대보름의 달집태우기를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해 감성적인 불멍 문화와 결합한 새로운 겨울 축제다.
축제의 핵심 프로그램인 달빛 모닥불 존은 가족과 연인이 오붓하게 모닥불을 즐길 수 있는 프라이빗 공간이다. 이용료는 1만 원이며, 하루 기준 총 80개 자리로 운영된다. 이 가운데 60개 자리는 고고양양 앱을 통한 사전 선착순 예약, 20개 자리는 현장 접수로 운영된다.
참가자에게는 꼬치구이와 고구마, 옥수수 등 기본 먹거리가 제공되며, 개인이 준비한 재료로 자율 바비큐도 가능해 겨울 해변에서의 색다른 캠핑 감성을 더한다. 이와 함께 파도 소리와 어우러지는 어쿠스틱 버스킹, 보름달을 배경으로 사진을 남길 수 있는 달토끼 포토존, 어둠 속에서 개성을 표현하는 DIY 야광 페이스페인팅 등 감성 중심의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사전예약은 2월 2일부터 2월 28일까지 진행되며 일별 참여 가능자 총 80명 중 60명은 고고양양 어플을 통한 선착순 예약이다. 축제 운영 시간은 오후 4시부터 밤 9시까지이며, 자세한 사항은 양양문화재단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번 축제는 공연과 퍼레이드 중심의 기존 겨울 축제와 달리 모닥불, 달빛, 파도 소리, 조용히 머무는 시간에 집중한 불멍과 힐링 특화 축제라는 점에서 차별성을 가진다. 겨울바다의 낭만과 뜨거운 감성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이색 겨울 축제다.
양양문화재단 관계자는 이번 축제는 보여주는 행사보다 참여자가 직접 느끼는 감각과 낭만에 초점을 맞췄다며 양양 낙산해변에서 겨울밤의 따뜻한 추억을 만들어 가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낙산해변 백사장 위 모닥불 앞에서 달빛 아래 겨울의 끝에서 가장 따뜻한 자리를 경험할 수 있다. 이번 축제는 회차별 운영 방식으로 진행되며 현장 접수는 불가하고 반드시 사전예약이 필요하다.
화려한 클럽촌으로 알려졌던 양양이 가족과 연인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힐링 성지로 거듭나고 있다. 2025년에도 개최된 달빛모닥불축제는 겨울바다의 낭만을 느낄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호평을 받았다.
양양군은 이번 축제를 통해 겨울철 관광 활성화와 함께 양양의 새로운 이미지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정월대보름을 전후한 시기에 달빛과 모닥불이 어우러진 낙산해변에서 특별한 겨울 추억을 만들 수 있다.
낙산해변은 강원도 양양군 강현면에 위치한 해변으로 맑은 물과 고운 모래로 유명하다. 인근에는 낙산사와 홍련암 등 역사적 명소도 있어 축제와 함께 문화 탐방도 즐길 수 있다.
축제 기간 중 날씨에 따라 일부 프로그램이 변경될 수 있으며, 안전을 위해 모닥불 관리 요원이 상주한다. 자세한 문의는 양양문화재단(033-671-3803)으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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