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이어리포인트=엄주용 기자] 글로벌 그룹 블랙핑크가 국립중앙박물관과 손잡고 K팝 아티스트 최초로 대규모 협업 프로젝트를 선보인다. 12일 YG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블랙핑크는 오는 26일부터 다음 달 8일까지 국립중앙박물관과 함께 국중박 X 블랙핑크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국립중앙박물관은 글로벌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K팝을 대표하는 아티스트 블랙핑크와 협업해 박물관 외벽을 핑크빛 조명으로 밝힌다. 국중박 X 블랙핑크라는 이름으로 진행되는 이번 협업은 2월 27일 오후 2시 블랙핑크의 새 앨범 발매 시점에 맞춰 시작되며 3월 8일까지 총 10일간 이어진다.
블랙핑크는 미니 3집 데드라인 발매를 기념해 앨범 공개 전날인 오는 26일부터 다음 달 8일까지 국립중앙박물관에 등장한다. 국립중앙박물관과 공식적인 대규모 협업을 전개하는 것은 K팝 아티스트 중 블랙핑크가 최초다.
야외 조명 행사는 국중박 열린마당과 건물 외부 공간을 핑크빛 조명으로 밝혀 박물관을 방문하는 관람객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한다. 해당 기간 라이팅 이벤트를 진행해 국립중앙박물관 외관은 블랙핑크와 이번 프로젝트를 상징하는 핑크빛으로 물든다.
블랙핑크 멤버들은 대표 유물 8종에 대한 오디오 도슨트에 참여해 한국 문화유산의 안내자 역할을 맡는다. 멤버들이 직접 녹음한 음성 도슨트는 한국어와 영어, 태국어로 제공될 예정이다.
메인 로비 역사의 길에 있는 광개토대왕릉비 앞에서는 블랙핑크가 3년 5개월 만에 발표하는 새 앨범을 감상할 수 있는 리스닝 세션도 진행된다. 글로벌 오디오 및 음원 스트리밍 플랫폼 스포티파이가 공식 파트너로 힘을 보태 더욱 특별한 협업이 됐다.
YG 엔터테인먼트 측은 이번 협업에 대해 K팝의 역사를 써내려 온 블랙핑크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K뮤지엄의 만남이라며 음악을 넘어 문화유산으로 영역을 확장해 글로벌 팬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블랙핑크가 전 세계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만큼 우리 전통문화유산에도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기대된다. 국립중앙박물관 관계자는 이번 협업을 통해 젊은 세대와 해외 관람객들이 우리 문화유산에 더욱 가까이 다가갈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블랙핑크는 그동안 여러 차례 한복과 한국 전통 요소를 무대 의상과 뮤직비디오에 접목해왔다. 2023년 미국 코첼라 무대에서 입었던 한복 의상은 전통 한복의 한 종류인 철릭에서 영감받아 제작됐다. 철릭은 무사가 사냥을 하는 등 야외 활동할 때 입는 겉옷이다.
핑크 베놈 뮤직비디오에서는 멤버 지수가 거문고를 켜는 모습을 담아 화제를 모았다. 하우 유 라이크 댓에 이어 또 한 번 한복 컨셉을 보여주며 한국적인 액세서리 등을 활용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박물관 공간을 확장하는 새로운 관람 경험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전통과 현대, 문화유산과 대중음악의 결합을 통해 박물관이 단순한 전시 공간을 넘어 문화 소통의 장으로 기능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
국립중앙박물관은 용산구 서빙고로에 위치하며 관람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수요일과 토요일은 오후 9시까지 연장 운영한다. 입장료는 무료이며 자세한 사항은 국립중앙박물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블랙핑크의 미니 3집 데드라인은 2월 27일 오후 2시 전 세계 동시 발매된다. 이번 앨범은 그룹 활동 재개 후 첫 번째 앨범으로 전 세계 팬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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