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어메이즈핏
사진=어메이즈핏

[다이어리포인트=최승진 기자] 극한 환경에서도 내비게이션과 지구력을 포기하지 않으려는 탐험가들을 위한 스마트워치가 나왔다.

젭 헬스(Zepp Health·뉴욕증권거래소 ZEPP) 산하 글로벌 스마트 웨어러블 브랜드 어메이즈핏(Amazfit)은 20일 티렉스(T-Rex) 라인업의 최신작 '티렉스 울트라 2(T-Rex Ultra 2)'를 공식 발표했다.

티렉스 울트라 2는 계획이나 환경, 결과가 완전히 정의되지 않은 상황에서도 안정적인 성능을 발휘하도록 설계됐다. 철저한 준비와 신뢰성이 요구되는 길고 복잡한 루트에 도전하는 운동선수와 탐험가를 주요 타깃으로 삼은 제품이다.

스콧 셰플리(Scott Shepley) 어메이즈핏 글로벌 마케팅 책임자는 "까다로운 환경에서 내비게이션과 지구력, 워치에 기반한 의사결정에 의존하는 사람들을 위한 워치를 개발하는 데 집중했다"며 "탐험 특화 사용 사례를 지원함으로써 티렉스 제품군 내에서 티렉스 3 프로를 보완하는 제품"이라고 밝혔다.

티렉스 울트라 2는 1.5인치 AMOLED 디스플레이에 스크래치 방지 사파이어 글래스를 적용했다. 베젤과 후면 케이스에는 5등급 티타늄 소재를 사용해 무게 대비 강성을 극대화했다.

방수 성능도 높다. 10기압(ATM) 방수 인증에 더해 이중 다이빙 인증을 획득해 수상과 수중 모두에서 혹독한 조건을 견딜 수 있다.

배터리 수명은 스마트워치 모드 기준 최대 30일이며 GPS 추적 시에도 50시간 이상 사용이 가능하다. 64GB 내장 스토리지를 탑재해 스마트폰 없이도 지도·음악·활동 기록을 워치에 직접 저장해 장기 모험에 대비할 수 있다.

티렉스 라인업 최초로 젭 앱(Zepp app)을 통해 풀컬러 전 세계 지도가 기기에 사전 탑재됐다. 네트워크나 스마트폰 없이도 지점 간 루트 생성, 주변 관심 지점 검색, 자동 경로 재탐색이 가능하다.

6개 위성 시스템을 지원하는 고급 GPS로 빠르고 정확한 위치 파악과 안정적인 턴바이턴(turn-by-turn) 내비게이션을 제공한다. 오프라인 루트 계획은 최대 100km까지 확장됐으며 경로 재탐색 속도와 고도 프로필 정확도도 개선됐다.

긴 루트 관리를 위한 지능형 체크포인트 표시 및 알림 기능도 탑재됐다. 수원지·대피소·고도 목표·반환점 등 주요 이정표를 사전에 설정해두면 워치가 해당 지점 도달 시 알림을 보낸다.

경사진 지형에서 더 정확한 성능 지표를 확인할 수 있는 경사도 보정 페이스(grade-adjusted pace) 기능도 지원한다. 운동 중 음성 메모 녹음, 블루투스 통화 및 오디오 알림을 위한 내장 스피커와 마이크도 갖췄다.

야간 환경을 위한 기능도 눈에 띈다. 밝기 조절이 가능한 내장형 듀얼 모드 손전등을 탑재했으며 야간 투시경 착용 시에도 화면을 선명하게 볼 수 있도록 눈부심을 최소화한 녹색 조명을 적용했다. 긴급 상황에서는 SOS 신호 발신과 부스트 모드를 통한 강력한 조명 출력이 가능하다.

티렉스 울트라 2는 2월 19일부터 549.99달러에 Amazfit 공식 사이트와 아마존에서 구매할 수 있다. 젭 앱과 연동해 훈련·회복·수면·영양 등 전반적인 건강 인사이트도 확인 가능하다. 국내 출시 일정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