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Smartpri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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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리포인트=최승진 기자] 스마트폰 화면 사생활 보호를 위해 별도 필름을 붙이는 시대가 막을 내릴 전망이다.

삼성전자가 오는 2월 25일 공개 예정인 갤럭시 S26 울트라에 하드웨어 기반 프라이버시 디스플레이를 탑재할 것으로 유력시된다. 원UI 8.5 펌웨어 분석과 삼성전자의 굿 락(Good Lock) 기능 소개 과정에서 프라이버시 디스플레이 전용 토글 버튼의 존재가 드러났다.

기존 사생활 보호 필름은 한 번 부착하면 시야각이 항상 제한되는 구조였다. 갤럭시 S26 울트라의 프라이버시 디스플레이는 접근 방식 자체가 다르다.

삼성디스플레이가 개발한 '플렉스 매직 픽셀(Flex Magic Pixel)' 기반 OLED 기술을 활용해 화면 밝기 조절이 아닌 픽셀 단위로 빛의 진행 경로를 직접 제어하는 방식을 채택할 것으로 알려졌다. 정면에서는 기존 OLED와 동일한 화질을 유지하면서 측면에서는 화면 내용을 차단하는 구조다.

사용자가 필요할 때만 켜고 끌 수 있다는 점도 기존 필름과 근본적으로 다르다. 빠른 설정 화면에서 토글 하나로 즉시 전환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더 주목할 만한 기능은 자동 활성화다. 원UI 8.5에 포함될 자동 프라이버시(Auto Privacy) 설정을 활성화하면 사용자가 직접 켜지 않아도 상황에 따라 자동으로 보호 모드가 실행될 것으로 전해진다.

비밀번호나 PIN 번호 입력 화면, 금융 앱 실행 시 자동으로 시야각이 좁아지며 엘리베이터나 대중교통처럼 혼잡한 장소를 AI가 감지해 자동 실행하는 기능도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다.

알림이 도착했을 때도 주변 시선을 차단하는 모드가 작동해 중요한 정보가 옆 사람에게 노출되는 상황을 막는다. 최대 프라이버시 모드를 활성화하면 시야각 제한에 더해 화면 밝기까지 강제로 낮춰 식별 자체를 어렵게 만든다.

이 기능은 특수한 디스플레이 하드웨어가 반드시 필요하다.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만으로는 구현이 불가능해 기존 갤럭시 모델들이 원UI 8.5로 업데이트되더라도 해당 기능을 사용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신규 구매자에게만 주어지는 하드웨어 전용 기능인 셈이다.

일반·플러스 모델 적용 여부에 대해서는 아직 공식 발표가 없다. 삼성디스플레이의 최신 패널 기술을 기반으로 한 만큼 S26 시리즈 전체로 확대 적용될 가능성도 거론된다.​

갤럭시 S26 울트라의 주요 스펙은 6.9인치 QHD+ 다이내믹 AMOLED 2X 디스플레이, 퀄컴 스냅드래곤 8 엘리트 5세대 프로세서, 최대 1TB 저장 공간, 2억 화소 메인 카메라, Android 16 기반 원UI 8.5로 구성될 것으로 알려졌다.

공식 공개는 2월 25일 샌프란시스코 언팩 행사에서 이뤄지며 정식 출시는 3월 11일이 유력하다. 자세한 내용은 삼성전자 공식 사이트(https://www.samsung.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