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이어리포인트=박보영 기자] 리얼리티 연애 프로그램에서 시작된 사랑이 현실의 결혼으로 이어졌다. '환승연애1' 출연자 고민영과 이주휘가 20일 결혼을 발표했다. 두 사람은 오는 12월 5일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다.
고민영은 이날 인스타그램과 유튜브 채널을 통해 "전하고 싶은 소식이 있어 조심스레 긴 글을 적어봅니다. 저 결혼해요"라는 말로 소식을 알렸다. 프러포즈는 미국 뉴욕에서 이뤄졌다. 고민영은 "한겨울의 뉴욕이 로망이었다"며 "서른이 되는 해 찾은 그 여행에서 이주휘가 눈물을 글썽이며 결혼을 제안했다. 추운 날씨 속에서 들은 '결혼하자'는 말에 처음 만났던 순간부터 지금까지의 시간이 플래시백처럼 스쳐 지나갔다"고 전했다.
두 사람의 인연은 2021년 방영된 티빙 오리지널 '환승연애' 시즌1에서 시작됐다. 과거 연인들이 한 공간에서 재회하는 독특한 포맷 속에서 고민영과 이주휘는 최종 커플로 이어지며 시청자들의 응원을 받았다. 방송 이후 공개 연인으로 지내며 꾸준히 관계를 이어왔고 이번 결혼 발표로 5년의 연애에 매듭을 짓게 됐다.
고민영은 긴 글을 통해 5년의 시간을 솔직하게 돌아봤다. "첫 2년은 풋사랑하듯 마냥 행복하기만 했고 그 다음 2년은 '우리가 이렇게 달랐나' 억지로 끼워 맞추며 생채기 내느라 아린 시간이 많았다. 마지막 1년은 좋아하는 이유를 말로 설명할 수 없을 만큼 서로 아끼고 사랑하고 있다는 묘한 기분이 들었다"고 밝혔다.
이번 결혼 발표는 환승연애 시리즈 출연 커플 가운데 최초 결혼 사례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시즌1 방영 이후 5년이 지난 시점에 나온 소식인 만큼 프로그램을 함께 시청했던 팬들의 반응도 뜨겁다. 소셜미디어에는 축하 댓글이 쏟아졌으며 일부 팬들은 "결국 해피엔딩이 현실에서 이루어졌다"는 반응을 보였다.
고민영은 프러포즈 영상을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하며 팬들과 기쁜 소식을 나눴다. 그는 "잘 살아보겠다. 앞으로 다가올 시간도 낯설겠지만 조심스럽게 잘 해내보겠다"며 "저희를 오래 지켜봐주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전했다.
고민영(1996년생)과 이주휘(1994년생)는 각각 30대 초반의 나이에 결혼을 결심했다. 결혼식은 12월 5일로 확정됐으며 장소 등 세부 사항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방송에서 시작된 인연이 현실의 결혼으로 완성된 두 사람의 새 출발을 팬들은 따뜻하게 응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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