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이어리포인트=엄주용 기자] 애 둘을 먼저 낳고 결혼식을 준비하던 배우 조복래가 결혼식 당일 돌연 예식을 연기했다.
소속사 BH엔터테인먼트는 21일 "오늘 예정됐던 결혼식은 개인적인 상황과 양가의 사정으로 진행하지 못하게 됐다"며 "예식 일정은 추후 다시 상의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조복래는 이날 서울 강남의 한 웨딩홀에서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었다. 소속사는 연기 이유에 대해 개인적 상황과 양가 사정이라고만 밝혔을 뿐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
조복래가 결혼식을 기다려온 사연은 남다르다. 그는 2021년 비연예인 아내와 혼인 신고를 마쳤지만 당시 코로나19 여파로 정식 예식을 올리지 못한 채 가정을 꾸렸다. 이후 2023년 아들, 2025년 딸을 연이어 얻으며 두 아이의 아버지가 됐지만 결혼식은 여전히 미완으로 남아 있었다.
결혼식 계획이 알려진 것은 지난해 11월이었다. 조복래는 MBN 예능 '전현무계획3' 출연 당시 결혼 사실을 처음 공개했고 영화 '정보원' 홍보 인터뷰에서 "둘째 아이의 돌이 되는 날에 맞춰 결혼식을 올릴 계획"이라고 직접 밝혔다. 둘째의 첫 생일이 오늘 2월 21일인 만큼 이를 기념일 삼아 결혼식 날짜로 잡은 것이었다.
결혼 사실이 공개되기 전까지 많은 팬들이 조복래를 미혼으로 알고 있었다. 결혼 후에도 별도 공개 선언 없이 조용히 가정을 꾸려왔기 때문이다. 지난해 말 방송과 인터뷰를 통해 결혼·육아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자 큰 화제를 모았고 이번 결혼식 소식도 팬들의 관심을 받아왔다.
2010년 연극 데뷔 이후 영화 '소원', '명량', '탐정: 더 비기닝' 등에 출연하며 꾸준히 활동해온 조복래는 올해 방영될 KBS 드라마 '김장'을 통해 시청자들과 다시 만날 예정이다.
결혼식 재일정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BH엔터테인먼트 측은 추후 양가와 다시 상의해 일정을 잡겠다는 입장만 밝혔다. 코로나로 한 차례 미뤄졌던 결혼식이 이번에도 성사되지 못하면서 새 일정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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