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이어리포인트=박보영 기자] 40억대 자산가로 알려진 배우 전원주(86)가 두 아들이 자신의 재산을 노리는 것 같다며 솔직한 속내를 털어놓았다. 전원주는 20일 공개된 개그맨 심형래의 유튜브 채널 '영구TV'에 출연해 무속인 천존암과 마주 앉아 이야기를 나눴다.
무속인이 "건강 관리를 잘 해야 한다. 웬만한 재산은 정리해야 한다"고 조언하자 전원주는 "가기 전에 쓰고 가야겠다"고 응수했다. 그러면서 "벌써 자식들이 노리고 있더라"며 "아들이 둘인데 내 인감도장을 달라고 한다. 벌벌 떠는 전원주가 아니라 팍팍 쓰는 전원주가 돼야겠다고 요즘 느낀다"고 덧붙였다.
전원주의 발언은 단순한 재산 걱정을 넘어 자녀들에 대한 섭섭함이 담겨 있었다. 그는 "아들에게 건물까지 사줬는데 방 하나 내놓지 않는다"고 털어놓으며 자식을 위해 아낌없이 쏟아부었던 삶을 돌아봤다. 심형래가 "무조건 쓰라는 것이 아니라 선배님 본인을 위해 쓰시라는 의미"라고 거들자 전원주는 "이제는 내가 좀 쓰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영상 말미에서 전원주는 "이제는 벌벌 떠는 전원주가 아니라 당당하게 쓰는 전원주로 살겠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무속인은 "원래는 6년 전에 쓰러져야 했는데 한 고비 넘겼다. 이번에 쓰러지면 못 일어나니 머리 아프면 반드시 병원에 가라"고 당부하며 건강을 최우선에 두라고 조언했다.
전원주는 연예계에서 손꼽히는 재테크 고수로 알려져 있다. 보유 자산은 주식 약 30억 원과 현금 10억 원, 서울 서대문구 신촌동 건물, 강남구 청담동 아파트 등으로 총 40억 원대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특히 SK하이닉스 주식을 오랫동안 보유하며 장기투자 원칙으로 상당한 수익을 올린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 영상이 공개된 이후 노년의 재산 관리와 자녀 상속 문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전원주의 발언은 농담 반 진담 반이었지만 60대 이상 부모 세대의 공감을 이끌어내며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활발한 반응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전원주는 1960년대 후반 데뷔 이후 수십 년간 드라마와 영화, 예능을 넘나들며 꾸준히 활동해온 베테랑 배우다. 여든여섯의 나이에도 여전히 활발하게 방송 활동을 이어가며 솔직한 입담으로 대중의 사랑을 받고 있다. "가기 전에 나를 위해 쓰겠다"는 다짐이 많은 이들에게 공감과 함께 웃음을 안겨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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