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이마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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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리포인트=박보영 기자] 재료를 직접 구하려다 포기하는 사람들을 위한 해결책이 나왔다. 이마트가 두바이 쫀득 쿠키(이하 두쫀쿠) 열풍에 올라타 DIY 키트를 정식 출시했다. 제품명은 '두쫀쿠 DIY 키트(DUBAI-STYLE CHEWY DESSERT COOKING KIT)'로 판매 가격은 29,980원이다.

총 중량 440g 구성으로 이 키트 하나면 두쫀쿠 8~10개를 만들 수 있다. 카페나 디저트 가게에서 개당 7,000~1만 원에 판매되는 두쫀쿠를 감안하면 키트 한 개당 단가는 3,000원꼴로 훨씬 저렴하다.

사진=이마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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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쫀쿠를 직접 만들려면 피스타치오·카다이프·마시멜로·코코아파우더·버터 등 여러 재료를 따로 구해야 한다. 문제는 이 재료들이 지난해 말부터 마트마다 품절 사태를 빚어왔다는 점이다. 피스타치오는 이마트 기준 전년 대비 매출이 174.9% 급증했고 마시멜로는 289.2% 늘어날 정도로 재료 구하기가 하늘의 별 따기였다.

이마트 두쫀쿠 DIY 키트는 이런 불편을 한 번에 해결했다. 구성품은 피스타치오 함량 30%의 피스타치오 스프레드 200g, 빅마시멜로 100g, 카다이프, 코코아파우더, 버터로 이뤄졌다. 별도 재료 구매 없이 키트 하나로 완성할 수 있도록 설계됐으며 소비기한은 2026년 9월까지로 여유롭다. 보관은 냉장이 아닌 실온 1~35℃ 조건으로 진열대에서 찾으면 된다.​

이마트 DIY 키트 출시 배경에는 원재료 값 폭등이 있다. 두쫀쿠 열풍이 불면서 핵심 재료인 피스타치오는 일부 온라인 거래에서 10만 원 이상 웃돈을 얹어 거래되는 사례까지 나왔다. 한 베이커리 관계자는 "마시멜로와 피스타치오 가격이 너무 뛰었고 비싸도 구하기조차 어렵다"고 털어놓았다.

쿠팡과 G마켓이 먼저 DIY 키트를 출시하자 이마트도 2월 중순 1만 개 한정 물량으로 가세했다. 대형마트가 직접 완성품 대신 키트로 수요를 흡수하는 전략으로 전환한 셈이다.

이마트 외에도 유통 업계 전반이 두쫀쿠 열풍 확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마트24는 이달 카다이프·피스타치오를 활용한 두바이 스타일 디저트 신제품 10종을 추가 출시했다. 2024년 두바이 초콜릿에서 2025년 두쫀쿠로 이어진 두바이 스타일 디저트 흥행 흐름이 2026년에도 라인업 확장으로 이어지는 모습이다.​

롯데마트도 '스모어 두바이 쫀득 쿠키'를 3,000원대에 내놓으며 경쟁에 합류했다. 고가 카페 두쫀쿠의 아성에 대형 유통사들이 저가 대중화 전략으로 맞불을 놓고 있는 형국이다.​

이마트 두쫀쿠 DIY 키트는 매장 내 실온 디저트·베이킹 코너에서 구매할 수 있다. 인기 상품인 만큼 방문 전 이마트 공식 앱의 재고 확인 기능으로 수량을 먼저 체크하는 것이 헛걸음을 막는 방법이다. 두쫀쿠 완제품 품절에 지쳤다면 이번 키트로 집에서 직접 도전해볼 만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