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이어리포인트=박보영 기자] 은행 문이 닫히는 오후 4시 이후에도 창구 업무를 볼 수 있는 야간 특화 점포가 등장했다. 하나은행(은행장 이호성)은 평일 밤 9시까지 손님 상담 및 은행 업무가 가능한 탄력 점포 '하나 9시 라운지' 운영을 개시한다고 23일 밝혔다.
'하나 9시 라운지'는 말 그대로 오전 9시부터 밤 9시까지 운영되는 '9 to 9' 점포다. 기존 영업점 운영 시간이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로 제한돼 있어 낮 시간 지점 방문이 어려운 직장인과 소상공인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마련됐다.
운영 방식은 화상상담 기반 디지털 무인점포 형태다. 대화형 인터렉티브 텔러 머신(ITM)을 배치해 영업점이 문을 닫는 오후 4시 이후에도 은행 직원과 화상으로 실시간 소통이 가능하다. 예적금 신규·재예치, 개인대출 간편 상담, 인터넷·스마트폰 뱅킹 가입·변경, OTP·보안카드 발급, 체크카드 발급 등 상담이 필요한 주요 금융 업무를 밤 9시까지 처리할 수 있다.
화상상담 기기 외에도 스마트 텔러 머신(STM)과 자동화기기(ATM)가 함께 배치된다. 입출금 통장 신규·재발급, 계좌이체, 공과금 납부 등 일상적인 금융 업무도 함께 처리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디지털 기기 이용이 익숙하지 않은 고령층 등 취약 손님을 위해 기기 사용 안내를 돕는 전담 컨시어지도 상주한다. 무인점포라는 특성상 발생할 수 있는 이용 장벽을 낮추기 위한 조치다.
'하나 9시 라운지'는 직장인 유동 인구가 많고 소상공인 사업장이 밀집한 잠실새내역금융센터지점과 이수역지점 2곳에서 우선 시행된다. 두 점포는 기존 영업점과 별도 독립 공간으로 구성되며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는 기존 대면 창구와 병행 운영돼 창구 혼잡도 분산과 대기시간 단축 효과도 기대된다.
하나은행 채널전략부는 "이번 2개 점 운영을 시작으로 직장인 및 소상공인 중심 지역에 야간 특화 탄력 점포를 지속적으로 추가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자세한 내용은 하나은행 공식 홈페이지(hanabank.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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