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꾸드뱅 인스타그램
사진=꾸드뱅 인스타그램

[다이어리포인트=엄주용 기자] 대전 유성구 지족동에 자리한 프리미엄 베이커리 ‘꾸드뱅(Que de Pain)’이 지역 상권의 새로운 중심으로 주목받고 있다. 2015년 개업 이래 고급 재료와 정제된 콘셉트, 그리고 ‘사진 찍고 싶은 디저트’라는 비주얼 전략을 앞세워 소비자들의 입과 눈을 동시에 사로잡으며 찬사를 받고 있다.

소금빵과 꾸아망, 치즈모찌, 마들렌, 프레즐 등 특색 있는 메뉴 구성은 물론, 매장에서 느껴지는 감각적 인테리어와 단체 모임까지 고려한 좌석 구성은 ‘디저트 복합 문화 공간’이라는 평을 얻고 있다. 최근 소셜미디어에서 ‘대전 여행 필수 코스’로 언급되면서 외지 방문객의 발길도 이어지고 있다.

‘맛’과 ‘철학’으로 만든 충성도 높은 고객층

꾸드뱅의 가장 큰 강점은 무엇보다 ‘재료에 대한 신념’이다. 프랑스산 T‑65 밀가루를 중심으로 한 고급 재료를 사용하며, 모든 제품은 ‘당일 생산·당일 판매’를 원칙으로 삼는다. 화학첨가물을 사용하지 않고 자연 발효와 천연 효모에 집중한 점은 건강을 중시하는 소비자들의 요구와 맞닿아 있다.

사진=꾸드뱅 인스타그램
사진=꾸드뱅 인스타그램

시그니처 제품인 ‘치즈모찌’는 쌀 반죽에 세 가지 종류의 치즈를 넣어 쫄깃한 식감을 살렸고, ‘소금빵’은 유럽 스타일의 버터 풍미와 굵은 소금의 조화가 입소문을 탔다. 최근에는 수도권에서 유행 중인 ‘뉴욕롤’과 ‘레몬유자 페이스트리’도 꾸드뱅식으로 재해석해 선보이면서 빵 마니아들 사이에서 화제를 모았다.

한 고객은 “기성 프랜차이즈 빵과는 비교가 되지 않는다”며 “비싸지만 먹을 가치가 있다”고 전했다.

‘단체 모임·포토존·주차’…완성도 높은 공간 구성

꾸드뱅의 또 다른 장점은 공간 활용이다. 1층과 2층으로 구성된 매장 내부는 고급 카페와 같은 분위기를 자아내며, 다양한 테이블 구성으로 단체 모임이나 회의, 가족 나들이 등 다양한 수요를 아우를 수 있다.

지하 전용 주차장도 구비되어 있지만, 방문객이 많아 인근 공영주차장을 활용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 매장은 매일 오전 8시 30분부터 오후 9시 30분까지 영업하며, 연중무휴로 운영된다. 지하철 지족역에서 도보로는 다소 거리가 있으나 차량 접근성이 좋아 인근 지역 주민 외에도 외지 방문객이 꾸준히 찾고 있다.

평균 평점 4.3점…“눈부터 맛있는 베이커리”

‘꾸드뱅’에 대한 대중의 평가는 전반적으로 긍정적이다. 맛 평가에서는 평균 4.8점을 기록하며, ‘눈으로 먼저 먹는 베이커리’라는 호평도 이어진다. 다만 가격대는 상대적으로 높은 편이다. 단품 빵은 3,000~5,000원대, 케이크류는 3~4만 원에 이른다. 그러나 고객들은 가격에 대한 부담보다 “그만큼의 가치가 있다”고 입을 모은다.